LG, 음악영재 세계적 연주자로 키운다
LG가 음악영재들을 세계적인 연주자로 육성하기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세계적인 실내악단의 연주자들을 초청해 실내악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 것.
LG는 16일부터 일주일 동안 ‘LG 사랑의 음악학교’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미국의 대표적인 실내악단인 ‘링컨센터 체임버 뮤직 소사이어티’ 멤버들이 지도하는 특별레슨을 개최했다. 이 실내악단은 한국계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 등이 소속된 것으로도 유명하다.
‘LG 사랑의 음악학교’는 LG가 올해로 3년째 운영해오고 있는 국내 유일의 실내악 전문교육 프로그램으로, 매년 피아노,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4개 부문에서 경제적 여건이 어려운 음악영재 약 15명을 선발해 2년 동안 국내 유수 교수진의 실내악 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이 프로그램은 지난해 프랑스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 수상자를 비롯해 국내 다수의 콩쿠르 수상자를 배출하는 등 다양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LG가 이번에 개최하는 ‘LG 사랑의 음악학교 특별레슨’은 음악영재들과 거장의 만남을 통해 이들의 꿈을 키워주고, 세계적인 수준의 실내악 역량을 길러주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올해에는 ‘링컨센터 체임버 뮤직 소사이어티’의 공동 예술감독을 맡고 있는 피아니스트 우 한(Wu Han)과 첼리스트 데이비드 핀켈(David Fnckel), 바이올리니스트 필립 셋처(Philip Setzer)와 아놀드 스타인하르트(Arnold Steinhardt), 비올리스트 스티븐 테넨봄(Steven Tenenbom) 등 무려 5명의 유명 연주자들이 내한해 음악영재들을 지도한다.
이들은 ‘에머슨 콰르텟, 과르네리 콰르텟, 오라이온 콰르텟’ 등 세계 3대 현악4중주단의 멤버로도 잘 알려져 있다.
한국 유로저널 안하영 기자
eurojournal16@ek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