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한국학교 운동회 대성황리에 마쳐
런던한국학교의 운동회가 지난 6월18일 학교 운동장에서 열렸다.이날 학교 운동회에 자녀와 함께 참석한 100여명의 학부모와 축하하기 위해 방문한 손님들 그리고 270명의 학생들이 모인 이날 행사는 축제 분위기의 한마당이었다. 개막식을 필두로 시작한 운동회에서 채 수석 학교이사장은 학생들에게 마음껏 뛰어 노는 하루가 되기를 기원했다.
더 높이 힘차게 달려라 우리 편 ! 의 구호가 적힌 플랭 카드 와 함께 어린 반 학생들이 만든 태극기와 각 나라의 국기들이 6월의 높은 하늘아래 휘날리는 가운데 청 백팀의 힘찬 함성도 함께 어우러진 하루였다.
학생들은 공 굴리며 달리기, 콩 주머니 원에 넣기,과자 따먹기, 자루 속 달리기,피구,축구 등의 게임과 투호,제기차기 등의 민속경기도 가졌다. 점심시간을 알리는 바구니 터 트리 기 경기는 가장 인기 있는 종목으로 가정에서 정성껏 만든 콩 주머니를 어린 반의고사리 손들이 던져 누가 먼저 터트리는가 였는데 높은 장대를 향한 손들이 사랑스러운 하루였다. 점심시간이 되어 학부모회에서 즉석에서 구워 판매하는 바비큐 음식인 햄버거와 소시지 롤 빵 350명분이 중간에 동이 나서 학부모회가 뒤풀이 용도로 준비한 닭고기를 구워 팔기도 했다. 추억의 향수를 일으키는 솜사탕과 팝콘은 이날 무한대로 학생들에게 공급되었는데 그 줄이 운동회 끝 시간까지 이어졌다. 점심식사후 태권도반의 시범경기가 있은 후 소나기가 내려 아쉽게 릴레이는 못했지만 학생과 학부모 그리고 교사가 한마음으로 어우러진 이 날 행사는 내후년을 기약하며 막을 내렸다.
영국 유로저널 김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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