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titled Document
대사관 | 유관기관 | 한인회 | 유학생회 | 기타한인단체 | 한인동포업체 | 주재상사 | 유럽내 추천사이트 | 해외동포 언론사이트

단독 사설
단독 칼럼
단독 인터뷰
독자기고/특별기고
엣세이/여행기/장편소설
유럽한인 취재뉴스
유로저널특집/기획취재뉴스
취재/독자/동영상
한인사회 게시판
정부/대사관 공지
재미있는 유머
경제뉴스
국제뉴스
정치뉴스
사회뉴스
기업뉴스
문화뉴스
연예뉴스
건강뉴스
여성뉴스
스포츠뉴스
내고장소식
독일뉴스
영국뉴스
베네룩스
프랑스뉴스
유럽뉴스
동유럽뉴스
스칸디나비아
스페인/이탈리아
오스트리아/스위스
그리스/터키/포르투갈
유럽각국 전시정보
유럽각국 이민정보
유럽각국 생활정보
유럽각국 교육정보
유럽각국 문화정보
여행기사 정보제공
유럽각국 여행정보
유럽각국 연금제도
유럽소비자 제품평가
공공기관/기업광고
동포업체 및 기타/해외
번역/통역, 관광, 가이드
민박, 하숙, 호텔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Files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Files

세기를 거슬러 떠나보는 유로 건축 여행 20

­­­­(6) 앨리슨과 피터 스미슨 부부가 디자인한 옥스포드 성 힐다 대학 기숙사 가든 빌딩

최근 인테리어 회사를 다니는 아내가 자신의 저녁과 주말시간들을 쪼개 또 한번 필자의 회사일을 도와준 적이 있다. 너무도 갑작스레 생긴일이라 직원 안배는 물론 전혀 손을 못쓰고 있는 것이 안타까웠는지 일단 급한 불은 끌수 있도록 도움을 준 것이다. 가끔은 사람들에게 필자의 회사를 건축가 부부가 운영하는 사무실로 소개를 하곤한다. 그러나 아직은 바램일 뿐이지 건축관이 너무도 달라 매번 다투고 그럴때마다 미안한 마음에 후회를 한다. 얼마 전 FOA (Foreign Office Architects)를 창립했던 부부 건축가의 이혼 소식을 접하며 아마도 내가 큰일날 생각을 하는가하고 겁이 덜컥 나기도 했다.

사실 부부가 한 설계회사를 운영하며 하루 24시간, 일년 365일 집에서도 회사에서도 얼굴을 맛대야 하는 것은 쉽지만은 않은 일이다. 반면 그런 역경을 딛고도 커플 디자이너로서 대 성공을 거둔 팀이 없지는 않다. 임스 체어로 유명한 미국의 찰스와 레이 임스부부나 한 때 영국 건축을 대표하며 가장 영향력있는 디자이너로 주목받던 부부 건축가도 있었다. 바로 앨리슨과 피터 스미슨 부부이다. 뉴카슬에서 건축 공부를 하며 만나 인연을 맺은 둘의 공동작업이 헌스탄틴 학교 공모전에 당선되고 그를 계기로 함께 사우스 켄싱턴에 사무실을 차리게 되는데 20대인 이 젊은이들은 공모전 당선작을 실현시키겠다는 주최측의 의외적인 발표로 절호의 찬스를 맞게 된다. 그 후로 수년간 다양한 작업을 통해 터득한 경험들을 토대로 한동안 어떻게 하면 거주자들이 자연스럽게 소속된 커뮤니티의 일원이라는 소속감을 갖도록 권장하고 배려할 수 있는가 하는 디자인들에 중점을 맞추기 시작했는데 60년대 후반에 접어들며 이런 커뮤니티 중심의 그들의 작업 추구 방향에 변화가 일어난다. 성 힐다 대학의 기숙사 가든 빌딩은 이런 변화를 보여주는 시기에 디자인 된 건물이라 더욱 흥미가 있고 전에 디자인 된 건물들이 이웃과의 소통 , 원만한 유대 관계를 중점으로 광범위하게 설계가 됬다면 가든 빌딩은 사용자의 자체적인 활동체계에 좀 더 역점을 두는 디자인이라 단정지을 수 있을 듯 하다.



Garden building2.jpg

 

가든 빌딩은 미리 제작된 콘크리트 기둥과 빔 그리고 패널을 격자 모양으로 쌓아 올린 기숙사 건물인데 총 4개층으로 51개실의 학생룸과 1 개실의 직원룸으로 구성되어 있다. 비를 피할 수 있도록 지붕이 덮혀진 복도를 통해 대학내 다른 동들과 연결되어 있고 세 개의 메인 파사드는 자작나무가 있는 푸르고 고요한 정원을 내려다 보게 설계되어 있다. 노출된 주요 구조는 콘크리트이지만 목재 창문 프레임에 알루미늄 슬라이딩 창을 설치한 것은 평소 스미스 부부가 관심을 갖곤 했던 레이어링 (Layering) 에 대한 표현이라고 해석된다. 또한 정면 출입구 부분에는 벽돌을 사용했고 여학생들을 위한 장소임을 염두에 두어서 인지 목재로 제작된 스크린을 창문마다 설치해 다양한 표정을 지닌 파사드로 읽혀지게끔 배려했다.

 

Garden building3.jpg 

 

한때는 피터 스미슨의 영향으로 브루탈리즘을 대표하는 그룹으로 인식되기도 했지만 후반기에 목재와 벽돌등 자연 친화적인 재료로 감수성이 돋보이는 디자인을 할 수 있게 된데는 앨리슨의 영향이 크지 않았나 짐작된다. 아직 스미슨 부부가 생존해 있다면 와인 한 병 사들고 가 묻고 싶다. 하루 24시간 일년 365일 같이 할 수 있었던 비결이 무엇인지?

 

박치원

 
RIBA, ARB (
영국 왕립 건축사
)
SMAL AND PARTNERS
디렉터

뉴카슬 대학 건축 디자인 디플로마 튜터
www.smalandpartners.com
cpark@smalandpartners.com

유로저널광고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저자 박치원 소개 file eknews 2009.10.20 7268
81 (18) 진정으로 문화를 위한 공간이길 희망한 무삭 (Musac) file eknews07 2012.01.02 7582
80 (17) 도시 속 복고풍 장식물 같은 노팅험 아트 갤러리 file eknews07 2011.12.13 4674
79 (16) 삽화로 그려졌던 요상한 건물이 MVRDV에 의해 한 나라를 상징하는 파빌리언으로 file eknews07 2011.11.29 5986
78 (15) 마치 물결치듯 보이는 테네리페 아트 센터 file eknews07 2011.11.15 6094
77 세기를 거슬러 떠나보는 유로 건축 여행 20선- (14) 이라크 출신 여성 건축가 자하 하디드-동대문 디자인 플라자와 볼프스부르크 과학센터 file eknews07 2011.11.01 8058
76 세기를 거슬러 떠나보는 유로 건축 여행 20선- (13) 컬러풀한 파사드가 트레이드마크가 된 사우어브룩 후톤의 베를린 GSW 사옥 file eknews07 2011.10.14 7124
75 세기를 거슬러 떠나보는 유로 건축 여행 20선- (12) 렘 쿨하스가 디자인 한 보르도 하우스는 핸디캡 클라이언트의 작은 세상이다 file eknews07 2011.09.26 21906
74 세기를 거슬러 떠나보는 유로 건축 여행 20선- ­­­­­­(11) 스파와 함께 심신에 찌든 피로까지 씻어내는 피터쥼토의 Therme Vals file eknews07 2011.09.09 7189
73 세기를 거슬러 떠나보는 유로 건축 여행 20선- (10) 스위스의 수도 베른에 렌조 피아노가 설계한 세개의 인공 언덕, 폴끌레 뮤지엄 file eknews07 2011.08.27 7198
72 세기를 거슬러 떠나보는 유로 건축 여행 20선- (9) 포르투갈의 영원한 국가 대표 건축가 알바로 시자와 98’ 엑스포 파빌리언 file eknews07 2011.08.11 9511
71 세기를 거슬러 떠나보는 유로 건축 여행 20선- (8) 장누벨이 파리에 천개가 넘는 카메라 조리개로 디자인 한 아랍월드 인스티튜트 file eknews07 2011.08.02 9359
70 세기를 거슬러 떠나보는 유로 건축 여행 20선- (7) 생존하는 건축계의 거장 리차드 로저스경과 로이즈 빌딩 file eknews07 2011.07.11 5793
» 세기를 거슬러 떠나보는 유로 건축 여행 20선- (6) 앨리슨과 피터 스미슨 부부가 디자인한 옥스포드 성 힐다 대학 기숙사 가든 빌딩 file eknews07 2011.06.27 8289
68 세기를 거슬러 떠나보는 유로 건축 여행 20선- (5) 평범한 재료를 사용해 특별하게 지어진 시거드 루버렌츠의 세인트 마가 성당 file eknews07 2011.06.14 6613
67 세기를 거슬러 떠나보는 유로 건축 여행 20선- (4) 미스반데로에 생의 마지막 작품 독일 내셔널 갤러리 file eknews07 2011.05.29 7168
66 세기를 거슬러 떠나보는 유로 건축 여행 20선- (3) 르꼬르뷔지에의 수직으로 선 전원 도시 유니떼 다비따숑 file eknews07 2011.05.16 10627
65 세기를 거슬러 떠나보는 유로 건축 여행 20선- (2) 풍부한 상상력의 소유자 안토니오 가우디와 그의 처녀작 카사 비센스 file eknews07 2011.04.13 7398
64 세기를 거슬러 떠나보는 유로 건축 여행 20선- (1) 벨기에가 나은 아르누보의 거장 빅토르 호르타와 그의 뮤지엄 file eknews07 2011.04.03 10320
63 유럽 도시 재생 총정리- 글라스고가 M8 고가도로아래 그늘지고 어두운 곳에 몇 십 그루의 꽃을 심다 file 유로저널 2010.12.13 6450
Board Pagination ‹ Prev 1 2 3 4 5 Next ›
/ 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연락처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찾아오시는길 copyright@ EKNews 2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