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들, 여성 독점 보육교사 분야 진출 증대

울산시 중구 우정동 선경어린이집 이일우씨(38)는 지역 내 유일한 남성 보육교사다.




남성들, 여성 독점 보육교사 분야 진출 증대

 
예전에 비해 여성들의 사회적 참여도가 확대되면서 이제는 육아에 아빠역할의 중요성이 요구되고 있다.

실제 아이가 자라면서 어린이집, 유치원 등 유아보육기관을 거쳐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에 이르기까지 남자보다는 여자와의 생활이 증가하고 있어 자칫 아이들의 여성화가 되지는 않을까하는 우려를 가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해마다 많은 육아논문들을 보면 아빠가 육아에 동참함으로써 아이들의 두뇌발달에 큰 도움을 주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이처럼 아빠육아가 요즘 주목받는 가장 큰이유도 바로 아이의 지능발달에 도움을 준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고 있기 때문이다. 아빠와 유대관계가 깊은 아이들이 취학을 할 경우 다른 아이들보다 사회성이 발달하고, 차후에는 시험성적도 더 좋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된 바 있다. 

이렇듯 아빠육아에 대한 관심이 확대 되면서 남성들의 보육교사 분야에 진출도 증대되고 있으며 그로 인해 보육교사의 필수조건인 보육교사2급자격증취득을 희망하는 성비(性比) 또한 남성들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보육교사 2급자격증 전문교육기관인 SD사이버평생교육원의 조수련 팀장은 “예전에는 보육교사 자격증 취득자가 거의 대부분 여성들이어서, 여성들만의 자격증으로 생각되었지만 요즘은 남성들도 육아에 많은 관심을 갖게 되면서 남녀구분 없이 보육교사자격증 취득 관련 상담문의가 쇄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같이 남성들의 아이보육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이제는 보육교사가 여성들만의 직업이라는 고정관념을 깨고 남녀가 모두 참여할 수 있는 직업으로 확대될 것을 기대해보며, 남성들의 참여를 통해 보육교사의 활동영역 또한 넓어 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 유로저널 안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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