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나라 항공 2008년 ICAO 안전평가, 세계 1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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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 년동안 국적 항공사중에서 발생한 단 한 건의 운항중단 사고로 국토해양부가 지적한 대한항공 KE 935편.
지난 5월26일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체코 프라하로 향하던 도중 '엔진 서지(surge)현상'으로 인천공항으로 급히 되돌아왔다.서지란 엔진의 공기 흐름에 이상이 생겨 균일한 회전이 이루어지지 않는 현상을 말한다.
우리나라는 2008년 ICAO 항공 안전평가(USOAP : Universal Safety Oversight Audit Program) 결과 98.89점으로 세계 1위로 평가되었다.
국토해양부는 7개 국적항공사와 국내를 취항중인 26개국 65개 외국항공사(여객 49·화물 16)에 대한 지연·결항률 및 사고 이력 등 안전관련 정보를 페이지(http://aviation.mltm.go.kr)에 공개했다.
금번에 공개한 2010년 7월 부터 2011년 6월 1년간 정비사유로 인해 발생한 1시간 이상 지연·결항률을 살펴보면, 국적항공사의 경우 대한항공과 제주항공이 0.15%로 가장 낮았고, 에어부산(0.2%), 진에어(0.3%), 아시아나(0.31%)에 이어 이스타항공(0.55%) 순으로 높았다.
우리나라에 취항중인 주요 외국항공사들의 지연·결항율은 루프트한자항공 0.18%, 싱가폴항공 0.21%, 일본항공 0.36%, 미국 유나이티드항공 0.41%, 캐세이퍼시픽항공 0.55%, 말레이시아항공 0.62%, 가루다 인도네시아항공 1.06% 등으로 나타났다.
금년 상반기중 국적항공사와 국내 취항 외국항공사 모두 항공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 다만, 금년 5월26일 대한항공 소속 A330 항공기(인천/프라하)가 이륙직후 우측엔진 정지로 회항한 준사고가 1건 발생하였으며, 인명 및 재산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금년 상반기 항공교통량 1일 1380대로 역대 최고 기록
한편, 최근 지속되는 경기활성화와 여행수요 증가추세에 힘입어 금년 상반기의 항공교통량이 총 249,766대(일평균 1,380대)로 전년 동기대비 약 5.8% 증가하여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였다.
공항별로는 인천공항의 경우 105,474대(일평균 634대)로 국제 여행수요 증가에 따라 전국의 주요 공항 중 가장 큰 폭인 전년 동기대비 8.8% 증가하였고, 국내 여행객 증가와 저비용항공사의 운항증가로 인해 김포공항은 5.1%, 제주공항은 6.0%씩 증가하였다.
금년 상반기 중 1일 최대교통량은 3.18일 1,606대 이며, 가장 혼잡한 시간(Peak Hours)은 시간당 119대(일 교통량의 약 8.6%)를 처리한 10시˜11시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유로저널 구자억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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