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와인수입량 세계 최고

수입와인...인기몰이, 국산와인....찬밥신세


전세계 국가별 와인관련 조사인, VINEXPO에 따르면 와인수입량에서 영국이 독일을 제치고 세계 1위에 올랐다고 13일자 데일리메일이 보도했다.

지난 2007년을 기준으로 한 이 조사자료에 따르면 영국은 지난해 독일보다 16억병의 와인이 더 많이 수입했고 지난 2003년과 비교하면 12%가 증가한 것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영국인들의 와인사랑은 점점 커져가지만 영국산 와인에 대한 관심은 오히려 줄어들고 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반면 전통적인 와인소비 국가들은 수입산 와인보다는 자국 와인 소비량을 늘려가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경기침체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파운드 대비 유로화가 초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수입와인에 대한 영국인들의 열정은 식을 줄 모르고 있고 고가 와인들도 불경기를 모른채 날개 달린 듯 팔려 나가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번 조사에서 영국은 2012년까지 와인소비량이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또한, 이 조사에 따르면 영국인들은 레드와인, 화이트와인을 골고로 좋아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시장점유율 역시 레드와인과 화이트와인이 각각 45%로 균등하게 점유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하지만 로제와인의 인기가 꾸준히 상승하고 있고 레드와인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하기 시작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영국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외국산 와인은 오스트레일리아산으로 조사됐고 프랑스산 와인의 경우는 꾸준히 소비량이 줄어들고 있고 지난 2003년과 비교해 2007년에는 소비량이 18%나 감소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영국 5대 와인수입국

                    2003         2007        증감폭
1. Australia    24.6m        31.2m      26.96%
2. France      31.5m        25.7m      -18.37%
3. USA         13.7m        18.4m      34.66%
4. Italy         12.1m        16m         32.35%
5. Spain         9.8m        12.3m      2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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