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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6.07 02:36
이태리, 스페인 초등학생 과체중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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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리와 스페인 초등학생 가운데 과체중인 학생의 비율이 독일보다 2배나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일간지 디벨트가 4일 보도했다. 독일영양학회의 조사에 따르면 7세-11세 초등학생 가운데 15%가 과체중이다. 그러나 이태리와 스페인에서는 이런 학생의 비율이 30%나 된다. 이처럼 남부유럽의 초등학생들이 독일이나 북부유럽의 학생보다 과체중 비율이 높은 이유는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으나 아마도 기름기 많은 음식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독일영양학회의 베르톨트 코레츠코 회장은 “유럽전체에서 과체중인 학생이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며 “현재 유럽전체에서 7-11세 어린이 가운데 1천4백만명이 과체중”이라고 말했다. 일년에 약 40만명꼴로 과체중인 어린이의 수가 증가하고 있다. 이와 대조적으로 65세이상의 노인들은 과소체중이 문제가 되고 있다. 지난 1월 유럽전체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 65세 이상의 노인가운데 입원환자의 절반 정도가 제대로 먹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대로 먹지 못한 환자가 숨질 확률은 그렇지 않은 환자보다 두배나 높다. <독일=유로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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