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수출,상반기 23.6% 증가로 터키 경제 견인
터키 수출이 활기를 띠면서 터키 경제를 견인하고 있다.
특히, 터키 제1의 산업부문인 자동차 부문 역시 빠른 수출 증가세를 보임으로써 수출 증가 효자 종목으로 등장했다.
터키의 2011년 상반기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23.6% 증가해 732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7월 20일간만도 75억 달러 수출을 기록하며, 20% 증가해 하반기에도 이와같은 추세가 이어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터키 정부는 철강, 자동차/기계, 화학, 농업, 식품, 섬유 등 수입 비중이 높은 중간재 부문의 수입이 지난 상반기동안 300억 달러 규모를 차지하고 있어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터키 수출의 57%를 차지하고 있는 최대 수출시장인 유럽 시장에 대한 수출기대지수가 하락하고 있어, 이와같은 증가세가 하반기 수출 증가에 영향을 크게 미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특히, 유럽의 부채문제가 유럽의 3위, 4위 경제 대국인 이탈리아, 스페인으로 확대될 수 있다는 시장의 전망이 유럽에 대한 터키의 수출에 악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지난 상반기 수출의 경우 중동과 아프리카에 대한 수출이 크게 늘었으며,아시아 시장에 대한 시장의 수출기대 심리도 역시 높아진 것으로 분석되었다.
금년 1~5월 동안 터키의 중동아프리카 수출은 모두 147억 달러를 기록해 터키 전체 수출의 27%를 차지함에 따라, 만성적인 무역수지적자국가인 터키는 중동아프리카와의 교역에서는 13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또한, 최대 시장인 중국과 인도의 성장세가 다소 주춤하지만 터키의 아시아 시장에 대한 수출은 빠른 속도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중동아프리카 및 아시아 시장에 대한 수출 확대는 유럽 일변도의 취약한 터키 수출 구조가 수출 지역 다변화를 통해 더욱 튼튼해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터키, 자동차 지난 해 이어 사상 최대 판매기록 예상
한편, 2011년 상반기 자동차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51.32% 증가한 42만1043대를 기록함으로써, 2011년 터키의 자동차 판매대수는 사상 최대를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터키자동차협회(OSD)에 따르면 지난 상반기동안 승용차 판매는 28만9746대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55.52% 증가했으며, 상용차 판매는 13만1297대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42.79% 증가했다.
하지만, 터키 자동차 시장에서 수입차 비중은 70%에 달하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터키는 생산 기준 글로벌 17위, 유럽 7위를 차지하는 신흥 자동차 강국이나, 내수시장에서는 여전히 로컬 생산 차량보다 수입차의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터키의 자동차산업의 생산은 2002~2009년 기간동안 14.3% 증가했으며,이 중 약 85%는 4대 메이커(Ford Otosan, Oyak Renault, Tofas-Fiat, Toyota)가 차지하고 있다.
한편, 이스탄불KBC는 현대차를 위시로 한 한국 자동차의 터키시장 진출은 활발히 이뤄지고 있으며, 안정적인 경제 성장 및 인구를 감안할 때 성장 잠재력은 아주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터키에서 생산하는 현대차 이외에도 기아차, 한국GM, 쌍용차 등이 터키 시장에 수출하고 있으며, 르노삼성에서 개발한 SM3 모델은 르노터키법인에서 'Fluence' 브랜드로 생산되고 있다.
터키 유로저널 한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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