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바키아, 1인당 자동차 생산량 세계1위 국가
인구 1000명당 약 102대의 자동차 생산, 슬로바키아 3대 수출기업 기아차로 자동차 내수시장 3위로 부상
슬로바키아가 작은 국가 규모에도 불구하고 세계 각국의 유명 자동차 업체 투자 유치에 성공하며 ‘유럽의 디트로이트’라는 별칭을 얻고 있다.
세계 자동차 등 제조업이 값싸고 숙련된 노동력 보유와 지리적으로 유럽시장 진출에 유리한 슬로바키아의 진출을 확대하고 있어 슬로바키아는 자동차 산업을 중심으로 산업 발전이 증가되고 고용 창출이 꾸준히 이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세계 자동차 메이커들이 슬로바키아에 투자 및 생산을 확대할 움직임을 보이면서 슬로바키아 자동차 산업은 당분간 안정세 속에 순탄한 성장이 전망된다.
슬로바키아 자동차협회 등의 발표 자료를 인용한 프라하KBC에 따르면 슬로바키아는 중동부유럽에서 러시아를 제외하고 체코, 폴란드에 이어 자동차 생산규모 3위이고, 2010년 슬로바키아 10대 수출업체 중 자동차 완성차 및 부품업체 4곳이 포함되어 있다.
이로써, 슬로바키아는 인구 1000명당 약 102대의 자동차를 생산해 1인당 자동차 생산량 세계 최고이며,이어 체코(101.5명), 슬로베니아(97.6명), 독일(97.6명) 등 순이다.
자동차 산업이 고용하는 인원 또한 올해 7만5000명 수준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는 등 슬로바키아 산업에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2011년 3월 14일 슬로바키아 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슬로바키아의 자동차 생산은 글로벌 금융위기의 영향으로 2009년에는 46만 대 수준으로 급감했으나, 2010년에는 57만6천대를 생산해 2008년 수준을 회복했다.
슬로바키아 자동차 협회장은 " 자동차산업이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에서 벗어나 다시 살아나고 있다." 면서 " 내년 말이나 오는 2013년 초에 슬로바키아의 연간 자동차 생산은 80만~90만 대에 이를 것이다.'고 내다봤다.
한편, 현지 자동차 업계 전문가들은 올해 1/4 분기 자동차 생산량은 전년도 동기대비 약 20% 증가했고, 올해 자동차 최대생산 기업은 ‘기아자동차(KMS)’가 될 것이라 언급했다.
체코 유로저널 김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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