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e-coli 피해 농가 보상지원액 2억2천 7백만 유로
유럽연합(EU)은 유럽의 변종, 슈퍼박테리아(e-coli) 위기로 피해를 입은 채소 농가에 대한 보상 지원액의 규모를 2억1천만 유로에서 2억2천 7백만 유로로 증액해 보상한다.
지난 6월 17일 집행위에의해 제시되었던 2억1천만 유로의 보상액에 대해 불만을 가져 왔던 EU 회원국들은 EU 집행위원회가 다시 제시한 보상액 2억2천 7백만 유로 증액에 동의함으로써 결정되었다.
EU집행위는 처음 보상액이 제시된 후 회원국들의 불만이 잇따르자,e-coli 위기로 피해를 입은 채소농가에 대해 7월18일까지 각 회원국 정부에서 해당국가의 피해 농가 보상 소요를 제출토록 하였으며, 지난주에 일부 국가의 제출 자료에 대한 보완 과정을 거쳐서 전체 보상 소요액을 산출, 지원 예산 규모를 증액하는 제안을 하게 되었다.
EU 집행위 농업담당 집행위원(Dacian Ciolos)은 " 공동농업정책(CAP) 예산의 사용은 전적으로 정당화되어야 하고, e-coli 위기로 피해를 입은 농가에 대한 정당한 지원을 위해 예산 증액을 요청하게 되었다."고 밝히면서 " 이 예산 증액의 승인 과정이 최대한 빠르게 진행되어 피해농가에 대한 지원이 신속히 이루어지길 기대한다."고 언급하였다.
유럽을 강타한 장출혈성대장균(E.Coli 0104:H4)의 변종, 슈퍼박테리아는 가축 배설물로 오염된 물이나 오염된 물로 조리된 채소, 조리되지 않은 고기 섭취 등을 통해 사람에게 감염되는 것으로 알려졌고 특히 유럽 대장균 파동 이후 처음으로 채소에서 직접, 치명적인 대장균이 검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유로저널 김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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