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패 기록한 추성훈과 표도르,활동 단체에서 퇴출
10개월 만에 복귀전에 나섰던 '터프가이' 추성훈(36ㆍ일본명 아키야마 요시히로)과 종합격투기(MMA)의 '살아있는 신화' 예밀리야넨코 표도로(34)가 자신이 활동해온 퇴출되거나 퇴출 위기에 내몰렸다.
추성훈은 지난해 7월 크리스 리벤, 10월 마이클 비스핑 전에 이어 충격적인 3연패를 당해 UFC 퇴출 위기에 내몰렸으며,지난 10년동안 '60억분의 1'로 불리며 종합격투기 무대를 호령한 표도르는 자신이 활동해온 격투 단체인 스트라이크포스에서 퇴출됐다.
추성훈은 7일 미국 필라델피아 웰스파고 센터에서 열린 UFC 133미들급 매치에서 전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출신인 '강적' 비토 벨포트에게 1라운드 시작 1분52초 만에 TKO패를 당해 체면을 구겼다.
전문가들 예상대로 한 수 위 기량을 과시했던 벨포트는 1라운드 1분30여 초가 지날 무렵 전광석화와 같은 강펀치로 추성훈 안면을 강타했고 추성훈은 그대로 쓰러졌다.
벨포트는 이렇다 할 공격 한번 해보지 못한 채 쓰러진 추성훈에게 파운딩 러시를 감행했고, 결국 추성훈이 정신을 잃으면서 경기는 종료됐다.
영원한 승자로 남을 것 같았던 '황제' 표도르는 7월 31일 미국 시카고 시어스센터에서 열린 스트라이크포스메인 경기에 출전한 표도르는 '백전노장' 댄 핸더슨(40, 미국)에게 1라운드 TKO패를 당해,무패 행진'에서 3 연패로 전환되는 굴욕을 당했다.
30대 중반으로 접어들면서 예전과 같은 기량을 보여주지 못한 표도르는 '최강'이라는 수식어를 무색하게 만들만큼 '평범한 선수'로 전락해 있었다.
특히, 3번의 패배가 모두 판정패가 아닌 서브미션과 TKO패를 당해 그 충격은 더욱 컸다.
표도르가 활동하고 있는 스트라이크포스는 UFC를 소유하고 있는 쥬파가 인수했으며, 이오인해 표도르의 향후 일정에 대해 결정권을 가진 쥬파 화이트 UFC대표는 직접 표도르와 재계약하지 않을 것을 밝힘으로써 표도르의 격투기 인생은 최대 위기를 맞이하게 됐다.
유로저널 스포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