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인 10명 중 4명은 스마트폰 사용
네델란드가 스마트폰 열풍에 휩싸이면서 2011년 2분기에만도 네덜란드인 전체 인구의 42%가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는 지난 해보다 12%p 증가한 것으로 특히 15~29세 젊은 층은 60%가 스마트폰을 보유해 전체 스마트폰 수요를 이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네덜란드에서는 2009년 2050만 명에 달하던 휴대폰 가입자가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1900만 명으로 급감했으나, 스마트폰의 성장에 힘입어 2010년 4분기 가입자 수 1920만 명을 기록했다.
스마트폰 열풍으로 인해 가입자 수 증가와 더불어 데이터 사용량도 증가하면서, KPN이 통신사업자시장에서 가장 큰 시장점유율(50.7%)을 보유하고 있으며 Vodafone(25.7%), T-mobile(23.6%)이 2, 3위를 점유하고 있다.
운영체제별로는 안드로이드를 사용자가 34%로 가장 많았으며, 애플의 iOS는 21%로 조사되었다.
가장 인기 있는 애플리케이션은 게임으로 약 60%의 사용자가 다운로드를 받았으며, 이어서 인스턴트 메시지(51%), 소셜 네트워크 애플리케이션(47%)을 다운로드 받아 이용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단일 애플리케이션으로는 48%의 사용자가 다운로드 받은 페이스북이 가장 인기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메신저 서비스인 ‘WhatsApp’ 애플리케이션이 43%로 2위를 차지했다.
마켓 리서치 기관인 Business Monitor International은 휴대폰 가입자 수가 2011년 2000만 명을 넘고 2015년 2300만 명에 다다르며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KPN을 필두로 각 통신사업자가 Skype 등 무료 인터넷 전화 애플리케이션과 무료 메신저 서비스 확대로 인해 수익이 감소하자, 휴대폰 인터넷 접속을 신규 가입자 대상 요금제에서 휴대폰 인터넷 접속을 제한함으로써 요금 인상을 해나고 있어 신규 가입자들은 약관 등을 잘 살펴보고 가입할 필요가 있다.
네델란드 유로저널 박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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