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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2011.08.23 08:22
오페라 아리아, 중창 및 한국가곡 음악회
조회 수 4491 추천 수 0 댓글 0
오페라 아리아, 중창 및 한국가곡 음악회 재독한인문화예술협회가 주최하고 본지를 비롯해 동포신문사들이 후원한 ‘오페라
아리아, 중창 &
한국가곡 음악회’가
지난 8월13일(토)
저녁, 프랑크푸르트
바르트부르크 교회 연주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음악회에서는
G. Verdi (베르디),
G. Puccini (푸치니), G.
Rossini (롯시니) 등,
전세계 클래식 음악팬들로부터 변함없는 사랑을 받는 대가들의 작품이 연주됐다.
이날 출연한 성악가들은 프랑크푸르트 오페라극장 소속의 전문 성악가들로 그동안 수
차례의 연주회를 통해 동포사회에 잘 알려진 대만인 테너 페르난도 왕, 러시아의 바리톤
파벨 스미르노프, 독일 소프라노 비르기트 트레샤우 그리고 동포성악인 소프라노
김복실 등 네 명이었다. 음악회를 기획한
김영식 재독문예협회장은 프랑크푸르트 오페라극장의 테너이자 가곡작곡가로서 이번 음악회의 반주를 맡았다. 첫번째로 무대에 오른 이는 테너 페르난도 왕.
이태리 오페라 작곡가 벨리니의 가곡 ‘La
Ricordanza (회상)’을 불렀다.
벨리니 작품 특유의 맑은 서정성과 레가토 창법이 피아노 반주와 함께 잘 어우러졌다.
왕의 두 번째 곡은 칠레아가 지은 오페라 ‘L`Arlesiana
(아를의 여인)’ 에
나오는 유명한 테너 아리아 ‘E la solita storia del
pastore (페데리코의 탄식)’. 이번엔
호소력이 넘치는 목소리와 완벽한 고음처리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다음 무대는 소프라노 김복실의 순서. 한복을
곱게 차려 입고 무대에 등장한 김씨의 첫 노래는 배정숙시, 김영식작곡의
창작가곡 ‘꿈 속의 어머니’였다.
관객 중에는 심금을 울리는 풍부한 감성과 짙은 호소력에 감동받아 눈가를 훔치는
이도 있었다. 그녀의 두 번째 곡은 까딸라니 작곡 오페라 ‘La
Wally (라 발리)’ 에
나오는 소프라노 아리아 ‘Ebben? Ne andro lontana (그렇다면,
멀리 가버리겠어요)’. 이어서 페르난도 왕과 트레샤우가 등장하여 베르디의 오페라 ‘La
Traviata (춘희)’에 나오는 이중창
곡인 ‘Parigi, o cara (그대와 파리를
떠나서)’를 들려주어 많은 박수를 얻어냈다.
네 번째 순서는 러시아 바리톤 스미르노프가 부른 창작가곡 ‘하얀
재’(진경자 시, 김영식
작곡). 능숙한 한국어 발음과 유연성이 돋보이는 스미르노프의 노래는
특히 가사의 뜻을 목소리에 잘 실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됐다. 그는 이어서
롯시니의 오페라 ‘세빌리아의 이발사’에
나오는 베이스 아리아 ‘La callunia e un venticello
(험담은 미풍처럼)’를
희극적인 성격에 맞춰 재치 있는 몸동작까지 보여주어 관객들의 화끈한 박수를 받아냈다. 이어서 왕씨가 다시 등장해 베르디의 오페라 ‘Aida
(아이다)’에
나오는 라다메스 장군의 아리아 ‘Celeste Aida (청아한
아이다)’를 열정적으로 불른 후,
두 번째 곡 ‘Mattinata
(마티나타) / R.
Leoncavallo’도 유연하고 경쾌하게 불러주었다. 여섯 번째로 무대에 등장한 독일인 소프라노 트레샤우는 창작가곡 ‘이방인’
(김한숙시, 김영식곡)을
섬세한 한국어 발음으로 시 내용의 진지함을 더해 주어 관객들은 크게 감동받았다. 그녀의
두 번째 곡은 푸치니의 오페라 ‘Tosca’ 아리아 ‘Vissi
d`arte vissi d`amore (사랑에 살고 노래에 살고)’를
스케일이 큰 목소리로 들려주어 앞서 부른 가곡과는 또 다른 감동을 불러 일으켰다. 다시 테너 왕과 소프라노 김복실의 무대.
이들은 푸치니가 지은 오페라 ‘La
Boheme’ 1 막의 마지막 부분에 나오는 사랑의 이중창 ‘O
soave fanciulla’ (사랑스런 아가씨여)를
감미롭고 아름답게 들려주었다. 특히 마지막
부분에 나오는 High C 음을 힘차고
완벽하게 소화해내는 등, 훌륭한 성악적
기량을 보이자 관객들은 탄성과 함께 뜨거운 박수로 화답했다. 그리고 왕과
스미르노프의 남성 이중창이 이어졌다. 베르디의 ‘
Don Carlo (돈 카를로)’ 에
나오는 ‘Vivremo insiem e morremo insiem (함께
살고 함께 죽으리다)’를 열정적으로 멋지게 불렀다.
한곡 한곡 연주가 계속되면서 서서히 감동과 흥분으로 달구어진 연주홀은 그러나 어느덧
마지막 순서에 이르렀다. 페르난도 왕이
대미를 장식했다. 그는 E. Curtis의
유명한 칸쪼네 ‘Non ti scordar di me (날
잊지 말아주오)’를 감미로운 목소리로 들려주더니 이어서 푸치니의 오페라
‘Turandot (투란도트)’에
나오는 테너 아리아 ‘Nessun Dorma (공주는 잠못
이루고)’를 격정적으로 불러 연주홀은 다시금 감동과 환성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관객들의 이같은 열기 속에 앵콜 요청이 빗발치자 소프라노
트레샤우가 우리가곡 ‘동심초’(설도
시, 김성태 곡)를
불러 관객의 호응에 답례했다. 네 명의 성악가들과 피아노 반주로 수고한 김영식씨 등 출연진의 인사.
꽃다발 증정, 기념촬영
등 순서들이 이어졌다. 김영식씨는 이번 음악회개최 취지에 대해서 “재독문예협에서는
재독동포 자생문화와 예술영역의 활성화를 목적으로 이번 음악회를 개최했으며, 앞으로도
문예협의 각 분과별 특색에 맞춰 예술적 발표회를 기획하고 실현해 나가겠다”고
했다. 유로저널 프랑크푸르트 김운경 독일내 광고문의 : 06196-83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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