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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2011.08.25 19:21
야권, 통합론을 내세워 내년 대선 준비로 승리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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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의 8월 셋째주 주간 정례조사 결과, 한나라당 지지율은 1.8%p 오른 36.9%를 기록, 1.0%p 하락한 민주당(28.6%)을 8.3%p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주 이명박 대통령의 광복절 경축사와 정몽준 전 대표의 복지재단 사재 출연, 오시장의 차기대선 불출마 선언 효과로 인해 한나라당 지지율이 상승하면서 양당 격차가 벌어진 것이다. 다음으로 민주노동당(4.8%), 국민참여당(2.5%), 자유선진당(1.6%), 진보신당(0.9%) 순으로 나타났다.
진보정당은 뺀 채 옛 민주당과 열린우리당의 통합을 촉구했을 때나, 선거연대와 후보단일화를 촉구했을 때와는 스케일 자체가 다르다. ‘야권 단일정당 건설만이 정권교체를 위한 완벽한 승리 공식’이라는 이 모임의 호소가 종파주의, 기득권 지키기에 익숙한 각 정당들의 마음을 돌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 모임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지난 지방선거와 재보궐 선거를 겪으면서 기존의 선거연대와 후보단일화는 승리를 위한 완전한 방식이 아니라는 교훈을 얻었다”면서 이른바 ‘연합정당론’을 제시했다. 문 이사장은 “진보정당을 비롯해 민주당보다 세가 약한 정당들이 자신들의 정체성을 잃고 흡수 소멸될 것이라는 의구심이 통합에 걸림돌로 작용한다”며 “연합정당의 통합 방식은 각 정당들이 정파의 정체성을 지켜나가는 방식으로 하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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