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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2011.09.16 21:41
박근혜 대세론 위기, 安 43.2% vs 朴 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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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세론 위기, 安 43.2% vs 朴 40.6%
서울시장 선거,나경원 41.7% V 박원순 37.3%
박근혜 대세론에 위기가 닥쳤다.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안 교수의 불출마 기자회견 직후 실시한 전국민 대상 여론조사에서, 안 교수가 내년 대선에서 야권단일화 후보로 박 전 대표와 1대1로 맞붙을 경우, 43.2%의 지지율을 기록한 안 교수가 박 전 대표(40.6%)를 2.6%p 차이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명박 대통령 취임후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박 전 대표가 열세로 나타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남/광주에서 55.1%, 대전/충청에서 49.8%, 경기/인천에서 49.3%를 기록하면서, 야권 대선주자의 전통적 강세지역에서 모두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박 전 대표는 대구/경북 66.6%, 부산/경남(47.4%)과 강원(52.8%), 그리고 서울(42.6%)에서 여전히 강세를 나타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교수는 30대에서 가장 높은 58.2%를, 이어 20대(48.1%), 40대 (45.7%) 순으로 높은 지지율을 얻었다. 박 전 대표는 50대 이상에서만 57.2%로 강세를 보였다.
반면 중도층은 49.7%가 안 교수를 지지해, 박 전 대표(37.9%)를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고, 진보 진영도 65.2%가 안 교수를 지지해, 박 전 대표(20.2%)를 큰 폭으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역시 과거 조사에 비해서 큰 폭으로 격차가 줄어든 것으로, 박근혜 대세론이 크게 흔들리고 있음을 나타냈다. 이 같은 조사결과가 나타난 것을 감안하면, ‘안철수 신드롬’이 민심을 요동치게 한 것임에 틀림없어 뵌다.
그동안 ‘정중동’ 행보를 유지해온 박 전 대표에게 커다란 변수가 아닐 수 없다. 기존의 틀과 패러다임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요구가 봇물을 이루면서 정치권에 지각변동이 시작될 전망이다. 현재와 같은 독자적인 ‘제3의 노선’을 구축할 가능성이 크다. 기존 정당정치가 하지 못한 부분을 안 원장이 충족시켜줄 수 있을지 모른다는 기대감을 불러일으킨 것 이라는 게 대체적인 분석이다. 박 전 대표는 그동안 피해왔던 질문들에 마주하게 됐다”며 “박근혜 대세론이 흔들릴 수도 있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정치활동과 정책, 대국민 접촉 등으로 들어가면 얘기는 달라진다”고 밝혔다. 김 전 의원은 “범야권이나 범여권으로 나온다면 치열한 내부 경선과 대결이 있을 것이고, 제3의 세력으로 나온다면 양쪽으로부터 공격을 받아 결국 문국현 전 의원처럼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찻잔 속의 태풍' 으로 끝날지 대권구도의 새로운 양강체제, 그 결과가 사뭇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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