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어린이, 하루 2시간 12분 TV 시청.

지난 2010년, 프랑스 어린이들이 TV를 시청하는 시간은 하루 평균 2시간 12분으로 2009년에 비해 1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6일, 유럽인들의 TV 시청습관에 대한 연구결과를 밝힌 유로데이타 TV 월드와이드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프랑스 어린이들의 하루 평균 TV 시청시간은 2시간 12분으로 2009년에 비해 1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 같은 증가 추세는 이웃 나라 어린이의 TV 시청 시간 증가에 비해 다소 양호한 편이다. 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이탈리아 어린이의 하루 평균 TV 시청시간은 2시간 39분으로 일 년 전에 비해 3분이 늘어났으며, 같은 시청시간을 기록한 스페인 어린이는 일 년 전에 비해 10분을 더 TV 앞에 앉아 있던 것으로 나타났다. 
TV 시청이 어린이들의 성장 발육과 교육에 미치는 영향은 전 세계적으로 주요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미국 소아과협회는 2살 미만의 아이들에게는 어떤 TV 프로그램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경고하고 있으며, 주의력 산만과 발달장애의 원인이 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호주의 베이커 의학 협회에서도 TV를 하루 평균 1시간 더 시청하면 각종 질환으로 사망할 위험성이 11%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었다. 특히 심장관련 질환으로 사망할 위험성은 18% 증가했으며, 암으로 사망할 가능성은 9%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협회의 데이비드 던스턴 박사는 TV 시청과 마찬가지로 책상이나 컴퓨터 앞에 앉아 있는 습관 또한 혈중 당 수치와 지방 수치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