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titled Document
대사관 | 유관기관 | 한인회 | 유학생회 | 기타한인단체 | 한인동포업체 | 주재상사 | 유럽내 추천사이트 | 해외동포 언론사이트

단독 사설
단독 칼럼
단독 인터뷰
독자기고/특별기고
엣세이/여행기/장편소설
유럽한인 취재뉴스
유로저널특집/기획취재뉴스
취재/독자/동영상
한인사회 게시판
정부/대사관 공지
재미있는 유머
경제뉴스
국제뉴스
정치뉴스
사회뉴스
기업뉴스
문화뉴스
연예뉴스
건강뉴스
여성뉴스
스포츠뉴스
내고장소식
독일뉴스
영국뉴스
베네룩스
프랑스뉴스
유럽뉴스
동유럽뉴스
스칸디나비아
스페인/이탈리아
오스트리아/스위스
그리스/터키/포르투갈
유럽각국 전시정보
유럽각국 이민정보
유럽각국 생활정보
유럽각국 교육정보
유럽각국 문화정보
여행기사 정보제공
유럽각국 여행정보
유럽각국 연금제도
유럽소비자 제품평가
공공기관/기업광고
동포업체 및 기타/해외
번역/통역, 관광, 가이드
민박, 하숙, 호텔

조회 수 2775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Files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Files

대통령 사저 논란에 대한 유감 





828-사설 사진.jpg





지난 주의 최대 이슈는 바로 이명박 대통령이 퇴임 이후 거처가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자택이 아닌 서초구 내곡동으로

바뀐 것으로 확인되면서 촉발된 논란이다.


청와대 측은 9일 이 대통령이 퇴임 후 논현동 자택으로 갈 목적으로 경호시설 건립을 위해 부지 구입을 추진했으나,


경호 문제 등으로 지난 5월 초 대체 부지로 내곡동 부지를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매입 과정이나 매입주체 등이 투명하지 못해 여러 의혹이 제기되었다. 청와대가 제기된 의혹에 대해 해명했지만


석연치 않다.


퇴임하는 어떤 대통령도 퇴임 후 거주할 사저(私邸) 건립에 대해 이처럼 불투명하고 복잡하게 일을 추진하지 않았다.


논란의 핵심은 대통령 부부가 퇴임 뒤에 거주할 사저의 터를 왜 아들 시형 씨가 매입했느냐는 것이다.


청와대는 땅값 문제와 시설 건축 과정에서 경호상 문제를 들었으나 납득하기 어렵다. 땅값이 오를 것을 염려했다면


계약 체결 후 명의를 바꿀 수 있었을 것이다.


지난 5월에 땅을 매입했다가 언론의 문제 제기에 부랴부랴 해명하는 모습은 개운치 않은 뒷맛을 남긴다.


대통령 사저와 대규모 경호시설을 짓는 일은 언제까지 비밀에 부쳐질 수는 없을 것이다.


그렇다면 땅 매입 후 국민에게 소상히 알렸어야 했다. 예산 전용 소지가 있음에도 국회에 보고하지 않았다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  자금 출처도 불명확하다.


청와대는 사저 부지 매입대금은 대통령의 논현동 자택을 담보로 금융기관에서 빌리고, 나머지는 친척들에게서 빌린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금융권 대출은 '사실상 증여'로 볼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빌려줬다는 친척이 누구인지도 알려지지 않고 있다.


특히 시형 씨는 지난 2007년 3천650여 만원의 재산을 신고한 이후 2010년까지 3년째 '독립 생계 유지'를 이유로 재산 고지를


거부하고 있다.


서울에서 쾌적한 숲속 한가운데 2천606㎡(788평) 대지에 지어질 사저를 국민들은 어떤 시선으로 바라볼까.


이번 사저 이전 파문은 청와대 참모들이 이 문제를 얼마나 안이하게 다뤘는지를 잘 말해준다. 대통령 사저 문제는 민감한 이슈다.


불과 5년 전 당시 야당이었던 한나라당이 문제 삼으면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저 문제가 무려 한 달간 논란으로 이어졌다.


역대 정권마다 사저 문제는 임기후반 예민한 '뇌관'이 될 수 있는 사안이었다. 당연히 법률적 검토 외에 정무적 판단을


제대로 해야 했다.


보안이 아무리 중요하더라도 청와대 참모들은 일반 국민들에게 어떻게 비쳐질 지를 헤아렸어야 했다.


청와대가 실무를 맡았지만 아들까지 관련된 것으로 보아 이 대통령 부부도 직접 챙겼을 것으로 짐작된다.


그렇더라도 누군가는 대통령에게 파장을 예측해 '노(NO)'라고 진언했어야 했다.


다행히도 일단은 이명박 대통령의 퇴임 후 사저(私邸)문제가 수습의 가닥을 잡아가고 있는 모양이다.


이 대통령이 "전면 재검토"를 지시함에 따라 애초의 사저 이전계획은 잘못됐다는 쪽으로 결론이 내려졌다.


대통령이 퇴임 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자택이 아닌 서초구 내곡동의 새 사저에서 거주하기 위해 부지를 매입한 것으로


밝혀진 뒤 일주일 만이다.  이와 관련된 경호처장이 사의까지 밝혔다.


사저 이전이 알려진 뒤 대통령 부부가 아들 시형 씨 명의로 사저 부지를 매입한 투명치 못한 방식부터 증여세 탈루,


부동산거래실명제법 위반등 의혹과 논란은 사그라지지 않았다.


이번 일은 국민의 눈높이가 왜 중요한 지를 다시 한 번 일깨운다.


 국민들이 보기에 어딘가 부적절하고 부자연스럽게 보였기 때문에 파문이 더욱 커진 것이다.


서울 강남에 집을 둔 대통령이 퇴임 후 국가 예산인 경호비용을 늘려 잡으면서까지, 그것도 부지를 늘려 옮기는 것을


수긍할 국민이 과연 얼마나 될까.


고향으로 내려온 노 전 대통령 외에 다른 전직들이 경호 문제라는 잡음 없이 원래 살던 곳으로 되돌아갔다.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일은 꼭 뒤탈이 날 수밖에 없다. 그나마 뒤늦게나마 여론에 귀 기울인 것은 다행이다.

청와대는 이번 논란에 대해 철저한 진상을 규명하고 사저와 관련한 논란이 더 커지지 않도록 해야 남은 임기 뿐만 아니라


퇴임 이후에도 지난 과거의 전철을 밟지 않을 것이다.

유로저널광고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1775 한진중공업 사태 해결을 축하하며 file 2011.11.16 2725
1774 세계 7대 자연경관 투표 단상 file 2011.11.09 2962
1773 전설로 남은 산악인 박영석 file 2011.11.01 3080
1772 씁쓸한 4대강 준공행사 2011.10.25 2513
» 대통령 사저 논란에 대한 유감 file 2011.10.18 2775
1770 오만한 천재 스티브 잡스와 인문학 2011.10.11 3597
1769 '도가니', 우리 모두의 책임 2011.10.04 2806
1768 역대 정권의 실패한 전철을 밟지 말아야 file 2011.09.27 4917
1767 어처구니 없는 정전대란과 부실 공화국 file 2011.09.20 3473
1766 남북러 가스관 연결사업 신중해야 file 2011.09.13 5444
1765 안철수 신드롬과 정당정치의 위기 file 2011.09.06 5270
1764 무상급식, 주민투표 그리고 복지논쟁 file 2011.08.30 3611
1763 패러다임 변화와 한국 IT산업의 위기 file 2011.08.22 3769
1762 현재진행형인 광복절 file 2011.08.16 3874
1761 미국발 경기침체에 전세계 경제가 공포 file 2011.08.09 3399
1760 진화하는 기상이변,체계적인 대책 필요하다 file 2011.08.02 4061
1759 공포와 광기의 산물, 테러 file 2011.07.26 3453
1758 유로존의 위기를 간과할 수 없는 이유 file 2011.07.19 4567
1757 평창올림픽 개최와 과제 file 2011.07.12 5884
1756 홍준표 한나라당 새 대표의 과제 file 2011.07.05 4259
Board Pagination ‹ Prev 1 ... 23 24 25 26 27 28 29 30 31 32 ... 116 Next ›
/ 116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연락처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찾아오시는길 copyright@ EKNews 2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