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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 Poll이 영국인 3,000명을 대상으로 친구 관계에 대한 주제로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영국인들은 평균 3명의 진실하게 신뢰하고 의지할 수 있는 친구들을 갖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설문에 참여한 대부분의 응답자들은 약 16명 가량의 친구가 있다고 응답했으나, 이들 중 48%는 대부분의 친구들을 습관적으로 만나고 있으며, 그마저도 세월이 흐르면서 연락이 끊겨 잃어가고 있고, 결국 가장 가까운 친구는 평균 3명 정도가 남게 된다고 응답했다.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이처럼 친구들과 멀어지게 된 이유로 바쁜 생활 때문이라고 응답했다. 이와 함께, 일상 생활 중 친구들과 연락을 주고 받는 가장 흔한 수단은 문자 메시지, 이메일, Facebook이나 Twitter 같은 네트워킹 웹사이트를 통해서인 것으로 드러나기도 했다. 또한, 서로 간 연락 부족이 갈등을 일으켜 결국 친구를 잃어버리게 되는 요인으로 작용했으며, 응답자의 43%는 이로 인해 친구들과 절교를 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친구의 애정 문제는 친구 간 논쟁을 가장 많이 불러일으키는 1순위 요인이었으며, 돈 문제와 직업 문제가 그 뒤를 이었다. 응답자의 10%는 친구와 1년 이상 연락이 끊길 경우, 더 이상 그 친구에게 연락을 하지 않는다고 응답했으며, 33%는 그러기 위해서는 10년 이상 연락이 끊길 경우라고 응답했다. 그러나, 전체 응답자의 68%는 오랜 학교 친구들과 다시 연락을 주고 받기를 바라고 있으며, 그러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지 않은 것에 대해 후회하고 있다고 응답하기도 했다.

한인신문 전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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