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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6.21 02:55
모지기 거절, 한 달 평균 16,00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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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주택 시장이 회복되고 있다는 긍정적인 전망에도 불구하고, 매달 약 16,000건 이상의 모기지 신청이 거절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영란은행(Bank of England)의 보고를 인용한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지난 해 12월 한 달 간 거절된 모기지 신청은 12,000건이었으며, 이 규모는 올 해 3월 이래로 월 평균 16,000건으로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영란은행에 의해 이러한 자료가 보고된 것은 이번이 최초 사례로, 현재 대출업체들이 대출 승인 과정에서 극도로 까다로워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모기지 업체 카운슬(Council of Mortgage Lenders)은 지난 5월 한 달 간 모기지 승인률이 4월 대비 2%, 전년도 같은 기간 대비 무려 58%나 감소했다고 전하고 있다. 이와 관련, 모기지 브로커 업체 London & Country의 Richard Morea는 신용경색 이후 모기지 업체들이 비즈니스를 하는 방법에 변화가 생겼다고 전하면서, 과거에는 대출 승인 여부 결정 시 대출을 승인하기 위한 사항들을 검토했다면, 이제는 대출을 거절하기 위한 사항들을 검토하는 것에 더 큰 비중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모기지 업체 카운슬의 경제학자 Paul Samter는 최근 일부 언론 보도를 통해 주택 시장이 회복될 조짐을 보였다고 하지만, 향후 몇 달 간은 특별히 회복이라고 할 수 있을 만큼의 변화를 기대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Samter는 현재 대출 규모가 매우 낮은 수준에 고정되어 있으며, 실업 문제와 대출 업체들의 한정된 예산으로 인해 이 같은 상황은 쉽게 개선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로저널 전성민 기자 @유로저널 ONLY 뉴스 에 게재된 각국 기사 내용은 한국 언론들이나 포탈싸이트에 보도되지 않았거나, 본지가 직접 취재한 기사들만을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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