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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7.16 06:52
아프간 파병군 헬리콥터 보급 관련 여야 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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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아프가니스탄에 파병된 영국군의 사망 증가에 따른 논란이 일면서, 아프간 파병군에게 헬리콥터를 비롯 충분한 군 장비가 보급되었는지의 여부를 놓고 고든 브라운 총리와 데이빗 카메론 보수당수 간 설전이 벌어졌다. BBC의 보도에 따르면, 총리 질의응답 시간에 브라운 총리는 아프간 파병 영국군에게 헬리콥터가 충분히 제공되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총리 질의응답 시간은 주로 아프간의 상황에 대한 논쟁으로 채워진 가운데, 브라운 총리는 최근 아프간 파병 영국군의 사망 증가는 헬리콥터 부족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브라운 총리는 아프간에 보급된 헬리콥터의 규모는 지난 2년 간 오히려 60%나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카메론은 정부가 아프간 파병군의 장비보급 문제에 대해 솔직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나섰다. 지난 달 아프간 파병 영국군이 15명이나 사망하면서 브라운 총리는 파병군이 충분한 장비를 보급받도록 하기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카메론은 아프간 파병군은 장비를 충분히 보급받지 못했으며, 헬리콥터는 그것들 중 하나였다고 반박하고 있다. 카메론은 전체 영국군이 보유하고 있는 500대의 헬리콥터 중 아프간에 제공된 것은 불과 30대에 불과하며, 이는 미군이 아프간 파병군에 지원한 것보다 턱없이 적은 규모라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카메론은 브라운 총리가 지난 2004년도에 헬리콥터 예산을 14억 파운드나 감축한 것을 비판하면서, 결국 나토(Nato) 회원국으로부터 헬리콥터 지원을 받으려던 지난 16개월의 노력도 실패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한편, 브라운 총리는 아프간 파병의 의의가 모호하다는 지적도 전한 가운데, 이에 대해 브라운 총리는 아프간 파병의 목적은 테러리스트들이 영국에 진출하는 것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함이라고 응답했다. 한인신문 전성민 기자 @유로저널 ONLY 뉴스 에 게재된 각국 기사 내용은 한국 언론들이나 포탈싸이트에 보도되지 않았거나, 본지가 직접 취재한 기사들만을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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