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론, 보수당은 이민자 제한할 것

데이빗 카메론 보수당수가 영국으로의 과도한 이민이 영국에 피해를 끼치고 있다(damaging)고 발언하면서, 보수당 정부는 이민자를 제한할 것이라고 밝히고 나섰다. 데일리 메일의 보도에 따르면, 카메론은 알란 존슨 내무장관에 대해 영국의 인구가 이민자로 인해 사상 유례 없는 규모로 증가할 것이라는 최근 보도에 대해 크게 우려하지 않았다는 점을 지적하고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보도에 따르면, 영국의 인구는 향후 몇 년 이내에 현 6천 백만 명에서 7천만 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 바 있다. 이에 대해 카메론은 자신은 이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지난 10년 간의 아무런 제한 없는 이민 수용 정책은 실수였으며 영국에 피해를 끼쳤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카메론은 이에 따라 보수당이 집권할 경우 점수제 이민법과 함께 이민자 규모 자체에 대한 제한을 설정해 이민을 조절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같은 카메론의 이민 제한에 대한 노골적인 발언은, 그가 외국인을 혐오한다는 오해를 사는 것에 대한 우려로 이 같은 발언을 자제했던 지난 행보와는 다른 모습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카메론은 이제 영국인들이 이민자로 인해 야기되는 공공부문 서비스, 과도한 인구 밀도 등으로 인해 이에 대한 성숙한 토론을 가질 준비가 되어 있는 만큼, 이를 적극적으로 발언하고 나섰다고 밝히고 있다. 카메론은 이민자의 규모를 마가렛 대처 총리 시절 수준으로 되돌려야 한다고 전하면서, 특히 유럽연합(EU) 외 국가 출신들의 이민에 제한을 두겠다고 밝혔다.

유로저널 전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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