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운슬 세금, 연간 £50 추가로 인상될 것

카운슬 세금이 해당 근로자들의 새로운 휴가 수당(holiday pay) 규정으로 인해 연간 평균 £50 수준으로 인상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었다. 데일리 메일의 보도에 따르면, 공인 공공 금융 회계처(Chartered Institute of Public Finance and Accountancy)는 이 같은 전망을 전하면서, 카운슬이 관리하는 인력들의 휴가 수당에 대한 새로운 규정에 따라, 이를 충당하기 위한 카운슬 세금 인상으로 파악된다는 의견을 전했다. 공인 공공 금융 회계처는 내년 4월부터 이 같은 카운슬 세금 인상이 전망되는 가운데, D등급 주택의 경우 현재 연간 카운슬 세금 £1,414에서 £1,500로 인상될 전망이며, 가장 비싼 등급인 H등급 주택은 연간 £3,000에 달하는 카운슬 세금을 부과받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같은 카운슬 세금 인상은 노동당 정부가 집권한 이래 두 배에 달한 것으로 조사되고 있으며, 노동당 정부가 집권하기 시작한 1997/8년도의 경우 평균 카운슬 세금은 £688에 불과했다. 카운슬 세금 인상은 지역적으로 편차를 보였으며, 잉글랜드 동부의 경우 1997년 이래로 127%, 잉글랜드 남동부는 124%로 크게 인상된 반면, 잉글랜드 북서부는 81%, 스코틀랜드는 46%로 상대적으로 적게 인상되었다. 그러나, 같은 기간 카운슬의 서비스에 대한 국민들의 만족도는 오히려 하락했다. 지난 해 발표된 조사 자료에 따르면, 노동당 정부 집권 이래로 카운슬 서비스에 대한 국민들의 만족도는 지속적으로 하락하여, 2000년도에는 65%가 카운슬의 서비스에 대해 만족한다고 응답했으며, 2008년도에는 불과 45%만이 그렇다고 응답한 바 있다.

유로저널 전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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