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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7.29 04:53
英 노년층, 유럽에서 네번째로 빈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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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65세 이상 노년층이 전체 유럽에서 네번째로 가장 빈곤한 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심지어 루마이아와 같은 동유럽 국가보다도 못한 수준인 것으로 파악되었다. BBC의 보도에 따르면, 최근 유럽연합 조사에서 영국의 노년층의 수익은 국가 평균 수익보다도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노인복지 단체 Age Concern과 Help the Aged는 정부의 시급한 대응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번 조사는 유럽연합 내 27개 국가를 대상으로 시행했으며, 영국 노년층은 거의 세 명 중 한 명 수준으로 빈곤에 처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는 유사한 노년층 빈곤률(30%)을 기록한 리투아니아 같은 나라에서나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영국은 노년층 빈곤국 4위의 불명예를 떠안았다. 주요 유럽 국가들의 경우 노년층 비곤률은 유럽연합 평균인 19%보다 낮거나 아니면 이보다 약간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Age Concern과 Help the Aged의 Brendan Paddy는 몇 년 전 정부가 노년층 빈곤 문제를 다루면서 빈곤층이 감소하고 있다고 발표한 것과는 다른 충격적인 결과라고 전했다. Paddy는 이 같은 결과에 대해 식료품, 연료비는 인상된 반면 노인들에게 제공되는 수당은 오히려 제대로 주어지지 않았다고 지적하고 있다. 특히, 노년층의 상당수가 어떤 수당을 어떻게 받을 수 있는지에 대해 무지한 경우가 많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한편, Age Concern과 Help the Aged가 60세 이상 노년층 1,2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지난 설문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22%가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끼니를 거르고 있다고 응답한 바 있다. 한인신문 전성민 기자 @유로저널 ONLY 뉴스 에 게재된 각국 기사 내용은 한국 언론들이나 포탈싸이트에 보도되지 않았거나, 본지가 직접 취재한 기사들만을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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