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기차역 인근에서 총격사건 발생

런던의 수많은 승객들이 이용하는 기차역 인근에서 총격사건이 발생하여 충격을 주고 있다. BBC의 보도에 따르면, 다행히 이번 총격사건으로 인한 사상자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수많은 인파가 이동하는 런던 시내에서 대낮에 발생한 이번 사건은 상당한 충격으로 전해지고 있다. 사건은 5일 수요일 오후 3시경 발생했으며, 장소는 Waterloo East역과 Southwark역 사이에 위치한 지역에서 발생했다. 두 명의 경찰들이 자전거를 타고 가는 한 남성을 세우려 했으나 해당 남성은 인근 Blackfriars Road로 도망을 갔고, 이를 경찰이 추적하는 과정에서 해당 남성은 갑자기 총기를 꺼내어 경찰관들을 향해 한 발 이상을 발포했다. 어떤 이유로 경찰이 해당 남성을 세우려 했는지는 공개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해당 남성은 경찰이 갑작스런 총기 발포에 당황한 틈을 타서 그대로 사라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긴급 수사에 착수한 가운데, 아직 용의자는 체포되지 않았으며, 범행에 사용된 총기 역시 발견되지 않았다. 범인이 총기를 발포한 Blackfriars Road는 현재 수사를 위해 차단된 상태이며, 그러나 Southwark역은 정상 개방되어 있다. 경찰은 용의자를 혼혈남성이라고 밝히고 있으며, 그가 남긴 자전거가 발견되었다. 사건에 관여한 두 명의 경찰관은 현재 병원에 입원 중이며, 이들 중 한 명은 허벅지에 경미한 부상을 입었으나, 총기로 인한 부상인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전문가들은 다행히 이번 사건으로 인한 사상자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대낮에 런던 시내에서도 총기가 발포되는 사고가 발생한다는 것은 현재 런던에서 총기범죄가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우려를 표하고 있다.

한인신문 전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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