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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8.18 05:09
옥스브리지, 7천 명 정원에 3만 명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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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최고 명문대학으로 손꼽히는 옥스포드와 캠브리지 대학 입학 지원자들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드러난 가운데, 상당수의 입학 지원자들이 입학 기회를 얻지 못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데일리 메일의 보도에 따르면, 최고의 A레벨 성적 보유하고도 이들 대학들로부터 입학 기회를 얻지 못하는 이들의 규모는 사상 최고 수준이 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옥스포드의 경우, 올해 입학 정원 3천 명에 지원자는 만 5천 명으로, 지난 해 13,388명에 비해 지원자가 증가했다. 캠브리지 역시 입학 정원 4,016명에 지원자는 15,679명으로, 지난 해 14,498명에 비해 증가했다. 이에 따라, 두 대학을 합친 입학 정원은 7천 명 가량인데 비해 지원자는 3만 명에 달하면서, 무려 2만 3천 명에 달하는 지원자들은 입학 기회를 얻지 못하게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옥스브리지 지원자의 증가에 대해 가난한 배경을 지닌 우수한 학생들의 우수 대학 입학을 권장하는 정책의 결과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한편, 지난 해 옥스브리지 지원자 가운데 외국 학생들의 비율이 25%를 차지했던 점을 고려해볼 때, 올해 지원자들 중 영국 학생들은 약 2만 천 명 규모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A레벨과 관련된 변화로 인해 대학들이 보다 까다로운 심사를 진행할 것으로 여겨지는 만큼, 내년에는 옥스브리지 입학 관문이 더욱 좁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히고 있다. 영국 대학 입학 관리처 Ucas에 따르면, 올해 전체 대학 지원자는 지난 해보다 6만 명 가량 증가한 60만 명 규모로 전해지고 있다. 유로저널 전성민 기자 @유로저널 ONLY 뉴스 에 게재된 각국 기사 내용은 한국 언론들이나 포탈싸이트에 보도되지 않았거나, 본지가 직접 취재한 기사들만을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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