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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장들의 연봉이 최고 데이빗 카메론 총리의 연봉 수준으로 제한을 받게 될 예정이다. 텔레그래프의 보도에 따르면, 정부는 공공부문 예산 감축안의 일환으로 카메론 총리의 연봉인 £142,500 수준에서 학교장들의 연봉을 제한하는 상한제 도입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총리의 연봉을 상한제 기준으로 설정하는 것은 애매한 부분이 있으며, 자칫 우수한 인력을 교장으로 채용하는 과정에서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현재 약 100여 명의 학교장들은 카메론 총리보다 높은 £150,000 이상의 연봉을 받고 있으며, 심지어 £180,000를 받는 학교장들도 존재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 같은 학교장들의 고액 연봉은 최근 몇 년 사이에 사립학교들이 규모를 확장하면서 발생해 왔다. 이 같은 학교장 연봉 상한제 소식이 전해지자 Southfields Community College의 Jacqueline Valin 학교장은 최고의 인력을 학교장으로 채용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제약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학교장 연합(Association of School and College Leaders)의 정책 감독 Malcolm Trobe는 만약 학교장들의 연봉 상한제를 실시하려면 해당 기관을 통해 적절한 수준을 결정해야 하며, 단지 총리의 연봉과 같은 애매한 기준을 두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밝히고 있다. 본 학교장 연봉 상한제가 최종 승인될 경우, 빠르면 오는 9월부터 새로 계약하는 학교장들에게 적용될 예정이며, 그러나 이미 기존 계약을 통해 카메론 총리보다 높은 연봉을 받고 있는 이들은 영향을 받지 않는다. 교육부는 대변인을 통해 공공부문 예산 감축안이 시행되는 만큼, 모두가 이에 동참하는 차원에서 이는 불가피한 조치라고 밝히고 있다.

유로저널 전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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