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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8.30 10:17
폭탄테러로 터키관광산업 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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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휴양지에서 잇따라 발생한 폭탄테러로 터키의 관광산업이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시사주간지 포커스가 29일 보도했다. 남부 해변 휴양지 안탈리아에서 지난 28일 오후 폭탄테러가 발생해 약 70명이 넘는 사상자가 발생했다. 이 지역은 독일인들이 즐겨찾는 휴양지로 관광성수기를 맞아 호텔 등 거의 모든 숙박업소가 100% 예약률을 기록했다. 특급호텔 ‘쉐라톤 보이저’ (Sheraton Voyager)의 매니저 카글라 바라키는 폭탄이 터질 즈음 이 호텔에서 근무중이었다. 그는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이 우리에게 두려움을 심어주려고 테러를 감행하고 있다”며 “이 같은 테러가 계속 발생한다면 관광객이 줄 것”이라고 우려했다. 올해 터키를 방문하는 외국 관광객들의 수는 많이 줄었다. 연초 발생한 조류독감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 관광객의 수는 약 7%정도 줄어들었다. 지난해 약 4백20만명의 독일인들이 터키를 방문했으나 올해는 약 1/4정도가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독일내 최대 터키 관광여행사 ‘외거 투어스’는 올해 터키를 방문하는 독일인들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이 여행사를 통해 약 1백37만명이 터키를 방문했으나 올해는 최소한 7%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독일=유로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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