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휴대폰 사용자 6천 2백만 명

영국 내 휴대폰 사용자의 규모가 6천 2백만 명에 달하고 있으며, 한 사람이 두 대 이상 휴대폰을 사용하는 경우도 증가하면서 사용되는 총 휴대폰 개수는 무려 7천 6백 40만 대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영국 일간 데일리 메일이 보도했다. 영국 통신 관리청 Ofcom의 자료에 따르면, 현재 영국 성인 90%가 휴대폰을 보유하고 있으며, 특히 이들 중 27%가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었고, 또한 이들 중 절반은 작년에 스마트폰을 구입한 것으로 드러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영국 가정 7곳 중 한 곳은 유선전화를 사용하지 않고 온전히 휴대폰만 사용하는 것으로 드러났으며, 14곳 중 한 곳은 인터넷 접속 및 이메일 사용 휴대폰만을 이용하는 것으로 드러나기도 했다. 이 외에도 영국인들은 한 달 평균 휴대폰을 사용해 166분 간 통화를 했으며, 한 회 통화 시 평균 1분 13초가 소요되고 있었다. 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직접적인 통화보다는 문자나 SNS를 통한 소통이 더 많아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그러나, 이 같은 휴대폰 문화에 따른 부작용도 만만치 않았다. 많은 어린이들이 TV 보다는 휴대폰을 더욱 사용하고 싶어하는 것으로 드러났으며, 성인 8명 중 1명은 자신의 파트너가 자신들과 지내는 시간보다 더 많은 시간을 휴대폰과 보낸다고 응답하기도 했다.

유로저널 전성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