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더러, 돌풍 일으킨 니시코리 꺾고 우승

페더러, 돌풍 일으킨 니시코리 꺾고 우승


로저 페더러(4위.스위스)가 노박 조코비치(1위·세르비아)를 꺾은 니시코리 게이(25위.일본.사진)의 돌풍을

제압하고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스위스 인도어 바젤에서 우승했다.
7일 스위스 바젤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남자단식 결승에서 니시코리를 초반부터 니시코리를 강하게 몰아붙인

페더러는 마지막 포어핸드 위닝샷으로 1시간 12분만에 2-0으로 완파해이 대회에서만 다섯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올 시즌에는 첫번째 대회인 카타르 도하 오픈에서 우승한 뒤 10개월만에 자신의 고향에서 두번째 우승을 거머쥐고

개인 통산 68번째 타이틀을 채웠다. 준결승에서 세계랭킹 1위 조코비치를 꺾는 파란을 일으켰던 니시코리는 2008년

첫 투어 우승 이후 3년 만에 두번째 투어 타이틀을 노리면서 2세트 마지막 페더러의 서브게임에서 브레이크포인트를

잡았지만 서비스 리턴 실패로 듀스를 내준 뒤 재차 리턴 실수를 범해 만회할 기회를 놓쳤다.
니시코리는 지난달 상하이 마스터스에서도 조 윌프리드 총가(7위.프랑스)를 꺾고 4강에 올랐고,이번 대회 1회전에서

토마스 베르디흐(6위.체코)를, 준결승에서는 세계 랭킹 1 위 노박 조코비치를 누르고 결승에 올라, 7일 발표된

세계랭킹에서 종전 32위에서 25위로 뛰어오르며 지난달 자신이 기록한 일본 남자선수 최고랭킹(30위)를 갈아치웠다.

유로저널 스포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