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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2011.11.09 05:15
'코리언 더비' 박지성-지동원 "둘 다 잘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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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언 더비' 박지성-지동원 "둘 다 잘했어" 출전이 성사된 12번째 '코리안 더비'로 팬들의 관심을 모았다. 스타디움으로 불러들여 열린 경기에 박지성(30,맨유)과 지동원(20,선덜랜드)이 동시에 출전해 영국 언론으로부터 같은 점수인 6 점을 각각 받았다. 선전해 맨유는 1-0으로 진땀승을 거두었다.특히,이날은 퍼거슨 감독의 25주년 취임을 맞는 뜻깊은 날이어서 세계 축구팬들의 시선을 집중시킨 가운데 골폭죽으로 축하하려 했지만 공격수들이 극히 부진했다. 플레이에 초점을 맞춰 경기를 치렀다. 특히,박지성은 지동원을 의식한 듯 전반 29분 '폭풍 드리블'로 상대 페널티 지역으로 침투했으나 아깝게 수비에 걸려 넘어졌다. 반면 '한국인 최연소 프리미어리거' 지동원은 경기시작 불과 2분만에 공격수 코너 위컴이 다리 부상으로 실려나가자 곧바로 교체 출전해 거의 풀타임을 뛰면서 전반 14분 헤딩골을 시도하는 등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했다. 감독에게 눈도장을 받기에 충분했다. 불행하게도 선덜랜드는 전반 추가시간에 맨유 대니 웰벡의 헤딩골이 수비수 머리를 맞는 자책골을 헌납, 경기를 망쳤다. 골닷컴은 맨유에서 수비수에게만 7.0을 주었고,간판 공격수 루니와 박지성에게 공격수로는 최고 점수인 6점을 주었다.
부여했다. 지동원은 "몇 차례 슛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다른 장면에서는 적절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고 했지만 평점 7점을 주었다. 지동원이 좀 더 높은 평가를 받은 것. 결과적으로는 지동원의 우세였다.경기가 끝난 뒤 공동취재구역에서 만난 박지성은 "(동원이는) 경기를 잘 했다고 생각한다. 첫 시즌에 올드트래포드에서 경기하는것은 힘들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계적인 선수를 상대로 자신감있게 경기를 펼치고,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는 것은 지동원에게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고 전하면서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싶었고 이겨보고 싶었는데 공중볼에서 많이 진 것 같다. 좀 더 잘해야 한다. 몸싸움뿐만 아니라 (점프) 타이밍 같은 것도 차이가 많이 났다. 경기를 하면서 많이 힘들었다"며 아쉬움을 줄줄이 토로했다. 대표팀 합류를 미룬 채 긴급 귀국해 뇌 검사를 받으면서 대표팀 합류 일정도 불확실해졌다.이로인해 2014 브라질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의 중동 2연전을 앞둔 A대표팀에 악재가 발생했다. 합류할 계획을 변경해 귀국하자마자 곧장 서울의 한 병원에 입원, 정밀 검진을 받았다. 정규리그 경기에 기성용을 출장시키지 않았다. 금방 나을 것 같았던 기성용은 단순히 가벼운 장염 증세가 아니라는 판단으로 대표팀 합류대신 양해를 구하고 귀국을 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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