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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수의 프랑스인이 자신의 직업에 만족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13일, 여론조사 기관인 CSA의 설문조사 결과를 인용한 르 파리지앙의 보도에 따르면, 프랑스인의 57%가 자신의 일에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질문으로 벌인 지난 1993년의 설문조사 결과와 비교하면 만족도가 3% 증가한 수치이다. 자신의 직업에 불만족스럽다는 응답은 14%에 그쳤으며 3분의 1에 해당하는 29%는 응답하지 않았다. 성별에 따라서는 남성의 61%가 자신의 일에 만족하여 여성의 54%보다 높은 수치를 보였다. 나이별로는 30대의 77%가 자신의 일에 만족한다고 응답해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25세에서 29세의 만족도는 75%로 뒤를 이었으며, 18세에서 24세에서는 절반가량인 54%가 만족감을 표현한 것으로 나타났다. 50세 이상 근로자의 일에 대한 만족도는 44%로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다. 일상의 근심거리에 대한 질문에서는 응답자의 절반인 49%가 고용 안정을 가장 큰 근심거리로 꼽았고 물가상승(49%)과 치안 문제(45%)도 중요한 근심거리로 떠올랐다. 사회적 불평등(39%), 삶의 질(34%) 문제는 4위와 5위를 차지했으며, 환경(27%), 사회보장(25%), 우경화(20%), 마약(13%) 등이 뒤를 이었다.  남성 응답자가 꼽은 가장 큰 근심거리가 고용 안정인 데 비해 여성들이 꼽은 가장 큰 근심거리는 치안 문제(51%)였으며, 고용문제를 가장 걱정하는 계층은 학생(63%)과 육체노동자(60%)인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문제에 대한 설문조사를 벌였던 지난 1993년의 결과에서도 고용 안정이 61%를 차지하는 가장 큰 근심거리로 꼽힌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일, 쉬드웨스트의 의뢰로 여론조사 기관인 Ifop이 벌인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1년 4분기 프랑스의 당면과제로 응답자의 59%가 실업문제와 건강 문제를 꼽았으며 교육 문제가 55%로 뒤를 이었다. 또한, 응답자의 50%는 공공부채의 감축을 정책의 우선순위에 두어야 한다고 대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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