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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전체
2011.11.16 03:36
'유총련’임시총회(회장 김훈)와 한-벨 110주년 행사에 500여명 몰려 대성황이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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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총련’임시총회와 한-벨 110주년 행사에 500여명 몰려 대성황이뤄
지난 12일 벨기에 수도 브뤼셀에서 개최된 재유럽한인총연합회 임시총회와 한-벨 110 주년 기념행사에 유럽 10 개국을 포함한 재벨기에 한인및 현지인 등 500 여명이 참석해 대성황을 이루었다.
유럽 내 10 개국에서 참가한 임원들 열띤 토의 가져 대정부 및 기관 건의안, 유럽한인 사회 호소문 채택
이날 한-벨 110 주년 행사 전에 무려 6 시간 가까이 진행된 재유럽 한인 총 연합회(회장 김훈,이하 유총련)의 임시총회에서는 유럽 10 개국에서 43명(위임장 포함)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되어 열띤 토의를 가졌다. 이날 임시총회는 이종춘 재벨기에 한인 회장이 지난 임시총회에서 유총련 임원들에게 한-벨110주년 기념식에 참석을 요청하자, 행사도 축하해주고 총회도 한번더 개최하자는 취지로 이루어 졌다.
총회, 1 부와 2 부로 나뉘어 6 시간 진행
성원 보고,이종춘 수석부회장의 개회선언,국민의례, 김훈 회장의 개회사에 이어 유총련 김 훈 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임시총회는 1 부, 2 부 순서로 나뉘어 진행되었다.
많은 재유럽 한인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진행된 제 1 부에서는유럽에 거주하는 재유럽 한인들의 친목과 화합 및 발전, 권익증진을 위한 임시총회와 유럽에서 거주하고 있는 재유럽 한인 대표들의 의견을 모으는 데 할애했다. 유총련의 정관 개정과 재유럽 한인 사회의 현안 문제를 심도있게 토의한 후, 대정부 및 관계기관에 대한 건의문 채택, 총선과 대선을 맞이하는 재유럽 한인들에게 촉구하는 호소문을 채택했다. 또한,통영의 여성 신숙자씨의 귀환문제를 유총련 차원에서 적극 나서 범유럽 한인들의 서명운동으로 확대시키기로 했다.
마지막으로 우리 단체와 회사를 소개하는 부문에서는 재유럽 여성회의 소개, 유럽 내 자산 관리를 위한 소개가 이어졌다.
‘유총련’ 김훈 회장은 개회사에서 유럽에 두 개 조직으로 분열되어 있는 유럽 한인 사회 통합을 위해 자신을 분골쇄신할 준비가 되어있다며 서로 상호 비방하고 혐오하는 조직이 아닌 통합과 화합으로 나가는 참신한 조직으로 거듭나겠다고 다짐했다.
2 시간이 넘게 진행된 1 부 순서에 이어 불과 10분만 휴식하고 이어진 제 2 부 순서에서는 4 명의 탈북 자유민들이 직접 전하는 북한의 실생활 발표가 이어져 참가자들의 심금을 울렸다.
임원,현재 45명으로 향후 70-80 명으로 확대
유럽 한인사회가 처한 현실을 열거하고 극복해 나가기 위한 심오한 토의와 함께 새로 위촉된 임원소개가 이어졌다.
김 훈 회장은 현재 유럽 10개국에서 45 명의 임원들이 위촉되었고, 1 주일 후 또다른 유럽 한인 단체의 탄생이 예상되는 오스트리아 비엔나 한인들의 모임이후,임원 구성에 박차를 가해 정관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70-80 여명 이상까지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일부 한인회장들과 한인들이 유럽 한인 양단체의 분열로 양단체 참여을 보류하고 있다는 점도 고려했다고 설명하면서, 지난 10월 26일자 유로저널에 기고한 "유럽한인 단체 분열에 대한 유총련의 입장"의 글을 읽은 많은 유럽한인들이 실상을 알고 전폭적인 지지와 성원을 보내고 있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9월 17일 임시총회에서 만장일치로 추대를 받은 후 한국 공식행사에 10 여일 다녀와 40 여일동안에 신임 집행부를 구성하는 데 어려움도 밝혔다.
우선,모 전임 회장의 임원 구성 방해로 일부 임원들이 참여를 주저한 데다가, 전체 신임 집행부의 임원을 유럽 한인 단체나 사회에서 실제로 활동하는 분들을 위촉하다보니 어려움이 있었다면서도 대다수의 한인들이 유총련의 정통성을 인정하고 지지하고 있었다는 점이 확인됨으로써, 향후 임원 확대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제 11 대 집행부는 전체의 70 %가 신임 임원들로 구성되었지만, 지금까지 유총련 임원으로 봉사해온 역대 임원들에 대해서도 항상 문이 열려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 회장이 일부 임원들에게 비공식적으로 밝힌 바에 따르면, 모 전임 회장을 비롯한 일부 전임 임원들이 김 회장 개인 재산과 관련된 문제를 중상모략하면서 고발 운운하며 협박까지 하고 다닌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정관 개정,그동안 문제점 해소
이날 1 부의 첫 순서로 발의된 정관 개정에서는 지금까지 김다현 전회장이 10년이 넘게 추대 형식을 빌어 회장직을 수행해온 정관의 모순점을 제일 먼저 수정했다.
전 정관은 회장 출마자가 없을 때에는 현 회장이 상임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1 년씩 회장직을 수행토록 되어 있었고, 그 이후 연임 제한 규정을 없애버려 한 회장이 평생가능토록 되어 있었다.
특히, 추대 형식을 통하면 공탁금 등을 내지 않고도 선거 출마없이 지속 가능하도록 제어 장치가 없었다.
이에 대해 수정된 정관은 회장은 단 1 회에 한해 연임또는 재임할 수 있으며, 그 이후 회장 출마자가 없을 경우 수석부회장,부회장 중에서 연장자 순으로 차기 회장을 자동 승계한다로 수정했다.
또한, 3만 5천 유로의 공탁금으로 규정하고 있어 유능한 한인들일지라도 한인 사회에서 출마를 주저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능력있고 유능한 재유럽 한인들로 출마 자격만 갖춘다면 누구나 출마할 수 있도록 기탁금 5,000 유로로 수정했다.
그간 극히 일부 유럽 한인들만 뿐만 아니라 국내외 한인들조차도 한인단체 회장이 되려면 능력에 관계없이 돈이 있어야 한다는 구시대적인 발상을 주장해왔으나, 유총련 현집행부는 시대적 요청에 따라 경제적 능력도 중요하지만 유총련을 이끌어갈 능력이 있는 회장이 탄생해야한다는 데 뜻을 모은 것으로 평가된다.
대정부 및 관계기관 건의문 채택
이날 총회에서는 유럽한인 사회 사상 최초로 3 건의 대정부 및 관계 기관 건의안(아래)을 채택했으며, 이를 청와대, 국방부, 외교통상부 등을 비롯한 관계 기관에 보내기로 했다.
첫째로는 재외국민 2 세들의 국방의 의무를 거주국 공관이나 유관기관에서 공익요원으로 근무할 수 있게 해달라는 것이다.
문화와 언어가 다른 환경에서 자란 2 세들의 경우 국내 병영 생활로 의사소통 등 어려움은 물론 국가차원에서도 영주권 유지를 위해 매 시기마다 휴가비를 제공하면서까지 해외로 휴가를 보내는 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공관 등에서 행정 보조 업무 등의 근무를 함으로써 국가입장에서는 국민의 세금이 절약되고, 그 지역 문화와 언어에 능통해 외교관들의 근무에도 도움을 주는 등 여러 방면에서 개인과 국익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둘째로 이미 총선에서는 늦었으나, 2012년 대선부터는 반드시 등록해야하는 유권자 등록제를 꼭 공관에 가는 것보다는 현재 공관들마다 실시하고 있는 순회 영사제도를 활용함으로써, 유원자 등록과 투표를 위해 공관에 두 번 와야하는 불편을 감소시켜 투표율을 높이자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그동안 재외국민들이 주장해왔으나, 일부에 극한된 복수국적 문제에 대해 대한민국 여권을 소지한 재외 국민들 (대한민국 국적 보유자)의 복수 국적을 전면 허용해 줄 것을 촉구한다는 내용이다.
선거에 즈음하여 재유럽 한인들에게 호소문 채택
2012년 국회의원 선거(총선)와 대통령 선거(대선)을 앞두고 재유럽 한인들에게 역시 세 가지의 호소문을 채택해 발표했다.
먼저, 2012년부터 재도입된 국회의원 선거 (총선), 대통령 선거 (대선)에 재외국민으로서의 주권 행사에 반드시 참여해야 해외 동포들의 권익신장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이다.
또한, 선거에 임해서 선진국 유럽 내에 사는 재유럽 한인들답게 2012년 선거가 공정하고, 깨끗하게,그리고 세계 동포 사회에서 가장 모범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재유럽 한인 여러분들이 적극 앞장서자는 내용이다.
마지막으로 유럽 한인 사회 내에서 특정 정당이나 후보를 지지하는 개인이나 단체는 과열된 선거 운동을 지양하고, 이번 선거에서 유럽 한인 사회가 모범적인 주권행사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는 것이다.
재독한인 신숙자씨 귀환을 위한 서명 운동 실시
또한 북한의 요덕‘정치범 수용소’에 갇혀 있는 재독 한인 신숙자씨 모녀를 구출해 내기 위한 촉구문과 온라인 서명 운동에 관한 안건도 채택해 정의와 진리가 살아있는 ‘재유럽 한인 총연합회’의 진모습도 보여줬다.
북한 정권에 대해 재독한인 신숙자씨 가족 귀환을 시켜달라는 서명운동을 전 유럽 한인들은 물론이고 현지인들까지 동참시키는 서명 운동을 통해 전개해 유럽연합 인권위에 제출하자는 안이 채택되었다. 이에따라 유총련은 서명 운동 방법을 인터넷을 통해 할 수 있도록 준비하여 11월 26일자 유로저널에 게재키로 했다.
유총련 발전안에 대해
마지막으로 기타 사항에서 한 참석자가 오스트리아 비엔나 임시총회에 김훈 회장이 참석하는 지 여부를 질문한 것에 대해 김 회장은 " 본인은 이미 지난 9월 17일 정상적인 절차에의해 소집된 임시총회에서 만장일치로 유총련의 회장이자 유럽 한인 대표로 추대되었다. 따라서 못갈 이유도 없고, 실제로 가고도 싶지만 개인이나 유로저널 발행인 자격이 아닌 재유럽한인총연합회 회장 자격으로 초청장을 정식으로 보낸다면 반드시 참석할 용의가 있다."고 명확하게 밝히면서 이미 수 명의 문의를 받아 주최측인 박종범 오스트리아 한인회장께 그들을 통해 전달했으나,거절 당했다고 밝혔다.
향후 통합에 대한 질의에서도 "유총련은 22년의 정상적이고 정통적인 단체이지만, 모든 기득권을 포기하고 51% 양보와 49%의 실익만 있다면 언제든지 통합에 나서겠다." 고 밝히면서 " 18일 오스트리아에서 새로 탄생하는 유럽한인 단체가 정상화되면 이미 제안한 바와 같이 각각 5 인 통합추진위원회를 구성하자고 제의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김 훈 회장은 " 유총련은 유럽 한인들의 친목과 화합 및 발전,그리고 유럽 한인들의 권익신장에 그 설립 목적이 있는 것이니 만큼 회장직보다 이의 실현이 저에게는 더 중요하다. 유총련의 정통성이 유지되고 통합 조건인 임원의 5:5 구성, 공탁금 5000 유로에 합의만 된다면 그 순간부터 본인은 상대 회장에게 조건없이 회장직을 양보할 수 있다."고 밝혀 큰 박수를 받았다.
일부에서는 새로 탄생할 또다른 단체에 대한 여러 가지 질의가 있었으나, 김 훈 회장은 "김다현 전 회장도 지난 8월 말경에도 9월 초에도 본인을 비롯한 많은 사람들에게 오스트리아 회의는 자체가 무효이다.회장선거도 말이 안된다고 수 차례 강조한 바있다."고 비화 스토리를 밝히면서도 " 다른 단체가 어떤 규정을 지키든 안지키든 그것은 그들의 문제이다."고 잘라 말했다.
사석에서 한 임원이 새로 탄생할 단체에서 그들의 총회에 참석 가능한 유총련 임원 수를 10 명에서 20 명,그다음에는 누구나로 확대한 것에 대해 김 회장은 " 이미 유럽 전역에 한 달동안 발표한 총회 소집안에서 10 명으로 발표한 후 우리 유총련이 임시총회를 통해 회장을 추대하고 전열을 가다듬자 각종 수정안을 내놓고 있다."고 말하면서 "임시총회가 열리기 전에 수 차례 건의를 했고, 임시총회 공고가 나간 뒤에도 말을했으나 묵살했다" 고 덧붙였다. 그는 이를 빗대어 " 마치 며느리감을 선보면서 각종 조건으로 퇴짜 놓았다가 그녀가 다른 데로 시집가서 잘 살고 복덩어리가 되자 다시 불러 들이기 위해 제시했던 조건을 취하하는 격이다.'고 말했다.
유총련,오스트리아 회의에 어떤 임원도 공식 추천한 적 없어
이어 오스트리아 회의에 유총련 임원 참석여부에 대한 질의에 김 훈회장은 "유총련 현 집행부는 오스트리아 회의에 단 한 명의 임원도 참석을 추천한 적이 없다. 지난 6월 김다현 전회장이 합의서에 서명한 내용 즉 '김다현 전회장이 5 명의 고문 추천' 의 경우는 김 전회장이 알아서 할 문제이고, 오스트리아측이 주장하는 유총련 임원 10 명, 20명, 누구나다식으로 주장해온 참석자들은 그 누구도 유총련 현집행부에서 추천한 적이 없기에 전혀 대표성이 없다.특히, 김다현 전회장은 유총련회장을 사임했기에 5 명의 고문외에는 그 누구도 추천권이 없다. 현 집행부에서도 현재 3-4 분이 참석하는 것으로 알고 있으며 이에 반대하지 않는다.그러나 이 분들 또한 개인 자격이지 유총련의 대표 자격이 아니다." 고 명확하게 밝혔다.
유총련 임원들, 6 시간 회의도 진지
‘유총련’임시총회는 과거 딱딱한 회의 분위기를 깨고 보다 따뜻하고 화기애한 분위기의 임시총회로 거듭나기 위해 기타 부분에 ‘우리 단체를 소개합니다.’ ‘우리 회사를 소개합니다.’의 재미있는 시간도 마련해 모두에게 유익한 임시총회가 되기 노력하였다.
참석자들은 매우 유익한 회의가 되었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하면서 앞으로 더욱더 열심히 노력하고 봉사하여 유총련의 발전은 물론 유럽 한인 사회에 필요한 단체가 되자고 말했다.
- 유럽 역사상 처음으로 열린 ‘북한 실상 바로 알기’세미나
유럽 한인사회 역사상 처음으로 탈북자유민들 이 생생하게 전하는 ‘북한 실상 바로 알기’세미나가 브뤼셀에서 열렸다.
임시총회 2부 행사로 진행된 이 세미나는 영국에 본부를 두고 활동하고 있는 탈북자유민 조직인 ‘재유럽 조선인 총연합회’ 회원들이 직접 준비했으며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호응 속에 성대히 진행 되었다.
이번 ‘북한 실상 바로 알기’세미나는 탈북자유민이 혼자서 한 시간 이상을 증언했던 과거의 세미나와 달리 북한 사회의 다양한 계층에 종사했던 여러 명의 탈북 자유민들이 분야별로 증언해 북한사회 궁금증을 보다 전문적으로 알기 쉽게 설명해주는 계기가 되었다.
‘북한실상 바로 알기’ 세미나에서 특별히 눈에 띄는 것은 파워포인트를 비롯한 북한관련 자료들과 동영상들이 함께 곁들어져 참가자들의 관심을 더욱 흥미진지하게 만들었다. ‘재유럽 한인 총 연합회’ 사무처 이사로 임명받은 영국거주 탈북자유민 ‘재영 조선인 협회’ 김주일 사무국장은 향후 통일 한국 건설을 위해서는 북한사회에 대한 깊은 이해도가 매우 중요하며 앞으로 남과 북의 통일은 국토 통합 이전에 사회통합이라며, 5,000만의 남한 사람들과 2,300만의 북한 사람들의 사회통합이 순조롭게 잘 이루어져 성공적인 통일 한반도를 이룩하자면 북한에 대한 폭넓은 이해도가 있어야한다고 강조했다.
김사무국장은 이어 새 마음, 새 결심으로 새롭게 단장한 ‘유총련’이 진정한 한인사회 대표조직으로 거듭나자면 정견과 이념, 생각과 가치관의 차이를 뛰어넘어 남과 북 모든 한민족을 아우르는 대 연합체로 성장해야하며, 이러한 경험을 토대로 어쩌면 분계선이 없는 유럽에서 통일 한국의 모델 표본도 창출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하면서 한 발 먼저 통일로 가는 ‘유총련’의 미래상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유총련 임원들 모범적인 사례 남겨
이번 유총련 총회는 지난 10 년동안 중 유일하게 네델란드와 독일을 제외한 다른 국가에서 열린 첫 번째이다.
이는 그동안 독일 이외 지역에서 개최되는 경우, 임원들의 대거 불참을 우려했기때문인 반면, 이번에는 벨기에서 총회만 하는 데에도 야간 밤무대 행사와 함께 했던 과거의 총회못지 않게 임원들이 대거 참석한 데 그 큰 의의가 있게 되었다.
더구나 임원들은 호텔비 등을 각자 부담해 회장이 지급해야한다는 과거의 형식을 벗어났다.
이와같은 방법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진다면 회장 후보가 수 만 유로씩 내서 마치 회장직을 사는 것과 같은 일이 필요없다는 것을 유총련의 수준 높은 임원들이 실천해 보이는 세계 한인 사회에 모범적인 사례로 남게 될 것이다.
벨기에 한인회(회장 이종춘) 주최로 열린 한-벨 110 주년 기념 `한국의 날'행사는 벨기에 국가대표 태권도 선수단이 격파와 겨루기 등의 시범을 선보여 탄성을 자아냈고,또 국제백신연구소 민경완(56) 특별보좌관이 주선한 광주여대 무용팀이 신풀이와 북춤, 태평무 등 한국 전통무용과 백조의 호수, 스파이 레이디스 등 발레와 현대무용을 선보여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특히, 이날 행사를 위해 한국의 땅끝마을 해남군에서는 박혁 무등일보 국장을 비롯한 고구마 생산자협회에서 호박 고구마 수 백 킬로를 비행기로 싣고와 현장에서 구워서 참가자 전원에게 맛을 보게해 이를 기다리위한 긴 줄로 혼잡을 이룰 정도였고, 행사장 안을 군고구마 냄새로 진동케 했다.
마지막 경품 추첨에서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항공이 한국 왕복 티켓을, 코트라가 500 유로 상당의 상품권을 제공함으로써 한껏 분위기가 달아 올랐다. 이날 행사는 유로저널 등 동포신문들과 한국에서 직접 취재차 방문한 tv조선에서 보도를 위한 촬영했고, 연합뉴스가 12일자로 보도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한-벨 110주년 행사에는 유럽 내에서는 유총련 임원들만 참석함으로써, 유럽 한인 대표 단체이자 임원들의 역할과 그 위상을 보여 주었다.
유총련, 한-벨 110 주년 기념 행사 참여팀에 감사패 전달해
유로저널 김 세호 기자 eurojournal01@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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