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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독대한 체육회 ‘제18회 체육인의 밤’-도리도리 짝짝 흥겨운 시간 11월29일 라팅엔 Tiefenbroich 에 있는 형제의 집 회관에서는 재독대한체육회(회장 정금석) 주최 ‘제 18회 체육인의 밤’이 열렸다. 18시40분 김일권 사무총장의 사회로 시작된 1부 행사에서 국민의례에 이어 정금석 회장은 ‘금년 한 해를 돌아볼 때 한우리 한마당체육대회, 광복절 경축 종합체육대회, 전국체전 참가, 각 경기 가맹단체경기 등 재독 한인 사회 내 체육활동은 나름대로 성과의 발전을 거둔 한 해였다고 생각된다.이 모든 행사가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도록 성원해 주신 한인사회 지도자 분들의 지도편달과 일선에서 이 일을 담당해 준 체육인들께 심심한 사의를 드린다. 특히 지난 여름 한국 선수들이 북경올림픽에서 역대 최다의 금메달을 획득하며 종합 7위의 성적을 거둔 것은 ‘잠재력과 가능성을 보여준 우리 민족의 쾌거임을 축하해 마지 않는다. "포기하지 않고 혼신의 힘을 다해 최선을 다하는 체육인들의 모습에서 우리는 하나가 될 수 있었고. 조국 대한민국과 해외에 사는 우리 모두에게 뜨거운 힘을 갖게 해주었다. 오늘 이 자리를 통해 금년 한 해를 회고하며 관계의 소중함을 재발견하는 귀한 자리가 되시고 내년 한 해가 재독한인사회와 대한체육회가 더욱 융성해지는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정담들 나누시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재독한인총연합회 이근태 회장은 ‘건국 60주년 광복절 행사 및 종합체육대회에서 체육회와 한마음이 되어 대행사를 성공리에 치르게 됨을 감사 드리고 우리서로 하나되는 교민사회를 만들어 가자’고 인사했다. 주독대사관 본 분관 손선홍 총영사는 축사에서 ‘여러분들의 활기찬 모습에 감사 드립니다. 동포사회 송년회, 신년회, 대보름잔치 등 이어지는 3개월 대장정의 시작입니다. 한 해 동안의 훌륭한 체육사업과 특히 전국체전에서의 좋은 성과를 축하 드리고 2세 사회진출에도 많은 관심 부탁 드립니다. 행운의 새해를 맞이하시길 바랍니다. 김계수 명예회장은 환영사에서 ‘이 자리에 참석하신 여러분을 환영하며 새해 3가지 당부를 드립니다. 2009년에는 남 욕하지 말고, 말보다는 행동을 보여주고, 정도를 걷는 해가 되길 부탁 드립니다.’ 라며 간단하게 말했다. 공로패 전달식은 이연택 대한체육회장의 공로패를 손선홍 총영사가 정용석, 나해남 씨에게 전달했다. 2부 순서에 들어가기 전에 지난 10월10일~16일까지 여수에서 열린 전국체전에 참가한 선수단을 격려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독일에선 김일권 단장과 이 유리따 수석부단장을 중심으로 총 52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석하여 골프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좋은 성적을 거두었으며 보성군, 화순군, 해남군 등에서 특별히 독일 팀에게 관심을 갖고 친절하게 대해 주어 불편함이 없었다며 이 자리를 빌려 감사함을 전한다고 했다. 2부 사회는 꽃미남으로 통하는 이수근 재독대한 체육회 부회장과 팔방미인인 이 유리따 체육회 이사가 진행했다. 먼저 뒤셀도르프 어머니 합창단(단장: 여부덕, 지휘: 김범철, 반주: 유지선) 이 검정색의 의상을 입고 나와 <두 손을 맞잡고, 너와 함께 살리라, 우리들은 미인이다, 팔려가는 심청> 등 주옥 같은 노래들을 선사했다. 흥겹게 부르는 합창하는 그들의 모습은 보는 이들까지 즐겁게 했다. 앵콜송은 <최진사 댁 셋째 딸>을 들려주었다. 이어서 나온 랑엔펠트 풍년단(단장: 지화순, 지도: 송순이, 서신선, 이량자, 임정선, 최길재)은 <엇머리 자락>을 들려주었다. 이 유리따 사회자는 넌센스 퀴즈를 내어 선물을 주기도 했는데 질문들이 쉬운 것 같으면서도 엉뚱해서 답을 듣고는 배꼽을 쥐게 했다. 간간이 박수치는 연습으로 애기들의 재롱 때 보였던 재암재암 짝짝, 곤지곤지 짝짝, 지게지게 짝짝, 도리도리 짝짝 놀이는 침해 예방에도 도움이 될 듯 했다. 윤청자 씨가 부른 즉흥 흥부가를 비롯 노래자랑에 나온 이들은 모두가 가수 수준이었다. 주최측에서 준비한 김치냉장고는 한국인 마누라와 사는 독일인 스테판이 탔으며, 2등 한국 왕복비행기표는 뒤셀도르프에서 온 용석원 씨가, 1등 한국왕복비행기표의 행운은 777번을 가진 새나라 식당을 운영하는 이흥국 씨에게 돌아갔다. 160여명이 함께한 체육인의 밤 행사는 젊은이들도 많이 참석하여 마지막까지 즐거운 분위기였다. 유로저널 독일지부 김형렬 지사장 hlk1951@hot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