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titled Document
대사관 | 유관기관 | 한인회 | 유학생회 | 기타한인단체 | 한인동포업체 | 주재상사 | 유럽내 추천사이트 | 해외동포 언론사이트

단독 사설
단독 칼럼
단독 인터뷰
독자기고/특별기고
엣세이/여행기/장편소설
유럽한인 취재뉴스
유로저널특집/기획취재뉴스
취재/독자/동영상
한인사회 게시판
정부/대사관 공지
재미있는 유머
경제뉴스
국제뉴스
정치뉴스
사회뉴스
기업뉴스
문화뉴스
연예뉴스
건강뉴스
여성뉴스
스포츠뉴스
내고장소식
독일뉴스
영국뉴스
베네룩스
프랑스뉴스
유럽뉴스
동유럽뉴스
스칸디나비아
스페인/이탈리아
오스트리아/스위스
그리스/터키/포르투갈
유럽각국 전시정보
유럽각국 이민정보
유럽각국 생활정보
유럽각국 교육정보
유럽각국 문화정보
여행기사 정보제공
유럽각국 여행정보
유럽각국 연금제도
유럽소비자 제품평가
공공기관/기업광고
동포업체 및 기타/해외
번역/통역, 관광, 가이드
민박, 하숙, 호텔


조회 수 3196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Files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Files 수정 삭제


한불작가 8인의 특별공동전시 « Vide & Plenitude »
신성희, 안종대, 우순옥, 이배
Remy HYSBERGUE, Dominique PERRAULT, Georges ROUSSE, Michel VERJUX

4월7일-4월25일Espace Commines

주불한국문화원(원장 최준호)은 오는 4월 7일부터 4월25일까지 파리 Espace Commines에서 « 한불작가 특별공동전시 »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는 신승희, 안종대, 우순옥, 이배 등 한국 중견작가 4명과 레미 이스베르그(Remy HYSBERGUE) 도미니끄 페로(Dominique PERRAULT), 조르쥬 루스(Georges ROUSSE), 미쉘 베르쥐(Michel VERJUX) 등 프랑스 중견작가 4명이 참여한다.

한불 예술가간 교류를 위해 마련된 이번 특별전의 주제는 « Vide & Plenitude »로 동양의 전통적인 여백으로서 빈 공간에 대한 개념이 현대작가들에게 어떻게 표현되며, 또 얼마나 다양한 가능성을 보여줄 수 있는지를 나타내게 될 것이다. 동양철학 특히, 노자사상에서 빈 공간은 결코 비어있는 수동적인 죽은 공간이 아니라, 기(氣)로 충만된 적극적인 공간으로 형상(figure)을 결정짓는 절대조건으로서 작품의 의미를 드러낸다. 모노크롬에 다다르는 탈이미지화된 공간이 끊임없는 자연의 생성과 소멸의 기(氣)로 가득 채워진 무위 자연으로서 무한공간을 표현하고자 한다는 것은 또한 고대 그리스의 피지스(physis)적 생성 개념과도 상통한다고 할 수 있다.

이렇듯 예술과 빈 공간에 대한 개념은 동양뿐 아니라 서양, 특히 현대의 해체 철학에서도 자주 언급된다. 하이데거 이후, 그려진(쓰여진) 형상(언어)보다 더 많은 것을 함축하고 있는 여백으로서의 보충 개념(데리다의 파레르곤), 그리고 결여(manque)와 공백의 관계(라캉)를 통한 빈 공간, 롤랑 바르트의 톰블리 회화분석에서 노자 사상의 도입 등 서양 철학에서도 그 다양한 의미의 추구를 엿볼 수 있다. 오늘날 후기 산업사회에서 현대 미술이라는 탈장르적 가로지르기는 현대작가들에게 노마드적 다양한 예술 경험과 크로스오버적인 포스트모던 문화의 경계를 넘나드는 영역에 위치시키고 있다.

이에 이번 전시는 각 작가 나름대로의 빈 공간에 대한 개념의 표현, 즉 « 비가시적인 것의 가시화 »에 대한 다양한 접근을 한데 모아 보고자 한 것이다. 이번 전시는 “표면”(surface), “열림”(ouverture), 그리고 “장소성”(lieu)이라는 세 가지 소주제로 나뉘어진다.

첫번째 “표면” 이라는 부분에서는 현대 회화의 자기 반영적인 작품들이 소개될 예정인데, 이영배 작가의 중층 결정적 작업에 의한 표면/깊이의 관계, 그리고 캔버스 대신 아예 서양 미술사에서의 상징적 매체인 거울 위에 직접 그림으로서 회화의 2차원 평면이라는 안티 일루젼을 표현한 레미 이스베르그(Remy HYSBERGUE)의 작업은 상호 흥미로운 관계를 보여준다. 이에 신성희 작가의 캔버스 내·외부 (dedans/dehors)를 관통하는 표면 작업은 루치아노 폰타나의 작업을 상기시키기도 하지만, 폰타나가 서양의 상처(cicatrice)로서의 틈(beance)이라는 개념으로 드러냈다면, 신성희는 매듭이라는 geste를 통해 표면과 이면의 공존(coexistence)을 보여주고 있다.

두 번째 “열림” 부분에서는 오랫동안 빈 공간에 대한 작업을 해온 우순옥 작가의 비디오 작업을 통해 세계와의 개인적 소통과 긍정성을 엿볼 수 있다. 또한 건축가로 유명한 도미니끄 페로(Dominique PERRAULT)의 이화여대 구조물 설치작업에서는 이질적인 두 공간의 연결과 소통을 위한 통로(passage)라는 중간 매개체로서의 거대한 3차원적 빈 공간의 제시를 볼 수 있을 것이다.

세 번째군인 "장소성“에 대한 작품들은 그야말로 현대미술에서 매우 중요한 개념인데 이는 특히 ”장소 특수적 예술“(Site-Specific Art)에서 중요한 주제로 대두된다. 조르쥬 루스(Georges ROUSSE)의 장소성에 대한 작업은 이미 많이 알려져 있는데, 주로 오래되어 버려진 공장이나 폐허같은 장소를 다시 연출한 사진작업은 “전환” (transformation)으로서의 장소성의 개념을 시각화한다.

이에 안종대 작가의 작업은 루스의 순간 사진작업에 비해 아예 시간에 의해 변화하는 사물로서의 존재의 흔적을 프로세스 그 자체로서 보여준다. 시간의 “지속”(durée)이라는 개념 속에서 빛, 바람 등에 의해 변색되고 산화되는 과정을 거쳐 낡음이라는 통상적 개념이 아닌 또 다른 존재로서 사물이라는 새롭게됨(de-venir)으로서의 과정과 그 의미를 상기시킨다. 반면 빛의 투사를 통한 비물질의 시각화를 통해 거꾸로 그 장소의 물질성을 드러내는 미쉘 베르쥐(Michel VERJUX)의 프로젝션 작업은 컨셉츄얼 아트의 연결선상에서 자기 반성적인 작품으로 “빛의 조각화”를 표현하고 있다.

이번 한불작가 특별공동전시 « Vide & Plenitude » 를 통해 빈 공간에 대한 개념이 결국에는 존재의 본질에 대한 질문과 그 시각화에 대한 더욱 심도깊은 추구임을 인식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시기획 : 김수현

♣ 전시기간 : 2009년 4월 7일-4월25일 ( 화-일 14시-19시 )
♣ 장소 : Espace Commines (17 rue commines 75003 Paris – 01 42 77 53 26 )
♣ 개막행사 : 4월 9일(목) 저녁 6시
유로저널광고

List of Articles
번호 카테고리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유럽전체 꿈에 그리던 밥 맛을 내는 쌀: 고시히카리 (유메니시키) 유럽 도소매 환영 file 편집부 2024.01.03 3411
공지 유럽전체 복수 국적, F4 비자, 거소증, 동포 주민등록증 편집부 2023.04.11 6663
공지 유럽전체 재외동포들에 대한 복수 국적의 모든 것 file 편집부 2023.04.07 6745
공지 유럽전체 해외동포들의 한국 거주하면서 일 하려면 필요한 F4 비자란 ? 편집부 2023.04.07 6412
공지 유럽전체 교포들의 거소증, 주민등록증 만들기 (자주 변경, 확인 필요) 편집부 2023.04.07 6391
공지 유럽전체 유로저널 광고 다양한 크기 안내 file 편집부 2023.01.25 6490
공지 유럽전체 여러분들이 드시고 계신 배는 한국산입니까 ? 한글 포장지라도 한국산이 아닌 경우가 대부분 !! file 편집부 2022.10.23 8279
공지 유럽전체 유로저널 4월 14일자 일본어어 표기 쌀 광고 게재건에 대한 유로저널의 입장 (일부 내용 첨부) 편집부 2021.05.02 17415
공지 유럽전체 종전협정 및 평화협정 체결을 촉구하는 선언문 : (사) 해외동포언론사협회 file 편집부 2020.11.18 21099
공지 유럽전체 유로저널 각국 단독 홈페이지 관리 담당 편집장 초빙 file 편집부 2020.08.21 27912
공지 유럽전체 재외국민과 재외동포의 차이, 영주권자와 시민권자의 차이, 교민과 교포란 ? 편집부 2020.03.23 40752
공지 유럽전체 해외에서 실질적으로 언론 활동과 역할을 하는 언론사들만의 모임에서 소식 편집부 2019.09.14 41291
공지 베네룩스 네델란드 / 스페인 마드리드 지역 유로저널 배포 현황 file eknews02 2017.09.26 43007
공지 유럽전체 전 세계 어디서나 '유럽 한인 대표 시사 정론 언론사' 유로저널을 쉽게 보실 수 있는 방법 eurojournal_editor 2017.09.08 52978
공지 유럽전체 조선일보도 가짜(허위)뉴스로 유로저널 관련 사실 왜곡해 eknews 2017.05.14 58900
공지 유럽전체 박정희는 남조선로동당 군사총책으로 체포되어 군 검찰이 사형 구형 (전형적인 빨갱이) file eknews 2017.05.08 61636
공지 유럽전체 유럽 19개국에 귀사를 유일하게 홍보합니다! file eknews 2017.02.13 54136
공지 유럽전체 박정희를 겪은 70대 노인의 글(퍼옴) eknews 2017.01.27 59777
공지 유럽전체 유로저널 기자 확인 요망 공지 사항 / 유로저널 소개면 외부 사고로 2020년 6월 22일 개편 file eknews 2016.09.18 59284
공지 유럽전체 한국 인터넷에서 읽을 수 없는 유로저널만의 단독 기사 !!! file eknews 2016.07.19 58106
공지 유럽전체 재유럽 한인 두 단체에 대한 유총련의 입장 (분규 상태의 두 유총련) eknews 2011.10.26 82398
공지 유럽전체 정부/대사관 공지 면에도 한인 사회에 알리는 내용들이 많습니다. eknews 2011.04.10 80126
공지 유럽전체 유럽 내 각종 금융 사기사건, 미리 알고 대비하면 피해를 막을 수 있다. eknews 2011.04.04 82372
공지 유럽전체 게시판 사용 방법이 2010년 10월26일부터 새로 바뀌었습니다. 유로저널 2010.10.28 80939
506 독일 뒤셀도르프 한인회 유럽-축제 유로저널 2009.04.21 1159
505 독일 본회 제 30대 2009년도 제 1차 정기총회 소집공고 유로저널 2009.04.21 1098
504 프랑스 21세기 코리아여구소, 정세토론회. 유로저널 2009.04.19 1412
503 프랑스 재불 한인 야유회 및 파리화랑 축구대회 file 유로저널 2009.04.19 1463
502 유럽전체 세계한인 청소년, 대학생 모국연수 참가자 모집 한인신문 2009.04.16 1184
501 영국 제7회 재영대한체육회장배 축구대회 겸 제90회 전국체전 축구대표선수 선발전 개최 안내 한인신문 2009.04.16 1285
500 프랑스 청년작가협회 정기전 : 파토스(Pathos) file 유로저널 2009.04.16 1315
499 프랑스 재불 한인 야유회 및 파리화랑 축구대회 유로저널 2009.04.16 1258
498 영국 난타 뉴몰든 공연 eknews 2009.04.15 1239
497 프랑스 어린이날 행사 개최 안내 eknews 2009.04.15 1285
496 스페인 권인아 화가 마드리드 미술전시회 eknews 2009.04.15 2271
495 베네룩스 2009년도 퀸 엘리자베스 콩쿨이 개최 eknews 2009.04.15 1750
494 영국 영국 주재 각국 대사관 부인회 바자회 개최 eknews 2009.04.15 1477
493 독일 한국인 코디네이터 구함 eknews 2009.04.15 1381
492 독일 울산시립합창단 독일 공연 유로저널 2009.04.14 1355
491 독일 국립합창단 베를린 공연 유로저널 2009.04.14 1276
490 독일 한글학교 대리교사를 구합니다. 유로저널 2009.04.13 1158
489 독일 창작 가곡 음악회에 초대합니다. 유로저널 2009.04.13 1458
488 영국 2009 한인회장배 골프대회 한인신문 2009.04.09 1548
» 프랑스 한불작가 8인의 특별공동전시 « Vide & Plenitude » file 유로저널 2009.04.06 3196
Board Pagination ‹ Prev 1 ... 276 277 278 279 280 281 282 283 284 285 ... 306 Next ›
/ 306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연락처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찾아오시는길 copyright@ EKNews 2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