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당의 2012년 대선 후보인 프랑수아 올랑드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2일, 르 푸앙의 의뢰로 여론조사 기관인 Ipsos가 벌인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사회당의 프랑수아 올랑드 대선후보의 지지율이 지난달에 비해 3% 하락한 49%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 같은 수치는 니콜라 사르코지를 비롯한 2012년 대선 후보들에 비해 여전히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
니콜라 사르코지의 지지율은 지난달에 비해 1% 하락한 36%에 머물렀으며, 좌파 전선의 쟝-뤽 멜랑숑은 30%의 지지율로 23위에 머물렀다. 유럽 환경 녹색당의 에바 졸리는 26%의 지지율로 26위를 기록했다. 극우파 국민전선의 마린 르 펜 또한, 지난달에 비해 8%의 높은 폭으로 지지율이 하락한 25%의 지지율을 보였다.
지난 9월, 국민 경선을 통해 사회당의 2012년 대선후보로 당선된 프랑수아 올랑드 후보는 사회당의 대항마로 불리던 도미니크 스트로스칸 전 IMF 총재가 성폭행 관련 혐의로 뉴욕 검찰에 의해 기소된 지난 5월 이후 각종 여론조사에서 부동의 1위를 지키며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프랑수아 올랑드는 삶의 질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주 35시간 근무를 지키고 퇴직연령을 60세로 다시 끌어내리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최근 TV 생방송을 통해 "프랑스 국민은 더 아껴쓰고 더 일해야 한다."는 견해를 밝힌 니콜라 사르코지의 주장에 대해서는 "20세기 초 하루 8시간 근무와 휴일을 도입하고 1936년 유급 휴가를 도입한 것은 노동자와 서민층의 권익을 위한 것이었지만, 지금은 전 세계인의 삶의 질을 위한 기준이 되고 있다."라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