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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인 3명 중 1명은 크리스마스 선물 구입을 위해 빚을 지게 될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영국 일간 데일리 메일의 보도에 따르면, 특히 크리스마스를 맞이해 어린 자녀들을 위해 좋은 선물을 구입해야 하는 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이 극심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YouGov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31%는 이번 크리스마스를 맞이해 지출이 증가하여 빚을 지게 될 것이라고 응답했다. 빚을 지는 수단으로 가장 많은 경우는 신용카드 사용 및 초과 인출이었으며, 그 외에도 가족이나 친구에게 돈을 빌리거나 개인 대출을 받겠다는 응답도 있었다. 전문가들은 최근 극심한 불경기 및 감원, 임금 동결, 삭감 등으로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를 보내는 이들이 급증한 상황에서, 크리스마스를 빌미로 불필요한 과다 지출이 증가하는 사태가 발생할 것에 대해 우려를 표하고 있다. 특히, 어린 자녀들을 위한 선물을 구입해야 하는 부모들의 부담이 상당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전문가들은 최근 일련의 TV 광고들이 비싸고 좋은 선물을 사주지 못하는 부모는 좋은 부모가 아니라는 식의 메시지를 전한 것에 대해 지적하면서, 어린이들로 하여금 그릇된 인상을 줄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또한, 최근 유행하고 있는 각종 최신형 휴대용 전자기기들을 어린이들에게 선물하는 사례가 증가하는 것 역시 잘못된 풍조를 낳고 있다는 지적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유로저널 전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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