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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전년 동기 대비 신규자동차 등록 증가율 (단위 : %)

독일 신규자동차 등록 상반기 결산 결과, 현대자동차(Hyundai)가 총 5만5676대의 신규자동차 판매로 전년 대비 130.8%의 가장 높은 신규등록 증가를 보이면서 판매상승률 1위로 부상하면서 독일 내수시장에서의 시장점유율은 1.7%에서 2.7%로 상승했다.




올 서유럽 자동차시장, 전년과 비슷한 수준  
2010년  폐차지원제도 등 인위적 지원 중단시엔 판매량 다시 하락 가능성 높아
현대자동차,독일 내 올해 상반기 자동차 판매 최고의 성장률


올해 서유럽의 승용차 판매가 에 힘입어 연간 1333만 대에 달해 지난 해 2008년의 1356만 대보다 감소했으나,큰 차이가 없이 비슷한 수준일인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전문기관인 J.D.Power사가 7월 초 발표한 자료를 인용한 브뤼셀KBC는 유럽 각국이 실시하고 있는 폐차지원제도가 자동차 제조업체들의 상당한 가격할인전략과 함께 2009년 시장을 전년수준과 비슷하게 유지하는 데 성공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전망은 서유럽 자동차시장이 6월 중 4.1% 증가하는 선전을 보인 가운데 발표됐는데 J.S. Power는 유럽 최대시장인 독일의 6월 판매량이 지난 해 6월과 비교해 무려 40.5% 증가하면서 유럽시장 호조를 견인하고 있으며, 연간 400만 대 판매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따라 독일은 지난 1월부터 5월까지 누적 판매대수가 2008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오히려 26.1% 늘었다.

독일과 서유럽 전체의 이러한 호조는 폐차지원제도가 직접적인 원인으로 J.D.Power사는 독일 외에도 프랑스와 이탈리아 시장이 계속 폐차지원제도의 혜택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탈리아의 경우 올해 신차 판매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올 상반기 10.7% 증가에 이어 하반기에도 호조가 유지될 것이라고 예상된다.

그러나, 이탈리아의 2008년 신차 판매가 216만 대로 13.36% 감소했으며, 상반기 중 112만8000대를 판매, 전년 동기 126만3000대보다 줄었다는 점, 이탈리아 자동차 제조업체인 피아트사가 2011년부터 이탈리아 내 공장 중 한 곳에서 위기대응전략의 일환으로 자동차 생산을 중단할 계획이라고 밝힌 점으로 미뤄 실제 시장규모를 전년과 비슷하게 유지할 것인지 지켜봐야 한다.

J.D.Power사는 영국과 스페인에서는 이 제도의 효과가 다른 국가에 비해 작은 편으로 시장 위축 폭을 줄이는 선에 그치고 플러스 성장으로의 전환은 가져오지 못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4월 J.D.Power사에 따르면 2007년 판매대수가 240만 대였던 영국은 폐차지원제도로 인해 2009년 승용차 판매가 10만 대 늘어나는 데 그칠 것이라며, 올해 연간 판매량 전망을 당초 160만 대에서 170만 대로 상향조정하는 데 그쳤고 이 지원제도가 폐지되는 2010년에는 165만 대로 줄 것이라고 발표했다.

그러나 포드 유럽은 5월 스페인의 경우 오래된 차량 보유율이 높은 국가이므로 정부의 폐차지원제도 효과가 클 것'이라면서 20만대 정도가 판매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J.D.Power는 유럽 산업이 폐차지원제도가 종료되는 2010년에 큰 도전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폐차지원제도 등 인위적으로 창출된 수요가 사라지면서 현재의 수요 수준을 유지하기가 거의 불가능하다는 것으로 2010년 서유럽 시장의 열쇠를 쥐고 있는 시장은 이 제도의 효과를 가장 많이 보는 것으로 평가되는 독일이다.

이미 르노의 CEO인 Carlos Ghoson 회장도 유럽의 폐차지원제도가 종료되는 2010년이 유럽 자동차산업계에 매우 어려운 시기가 될 것이라 밝히고 이 제도의 갑작스런 종료보다 점진적으로 폐지해 시장에 영향을 줄여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러한 업계측의 요구에 대해 지난 7월 13일, 프랑스 산업부 Christian Estrosi 장관은 폐차지원제도를 점진적으로 폐지하겠다고 밝혔다.

올 상반기 중 프랑스에서는 판매된 차량의 20%에 해당하는 20만 대가 이 제도를 활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 올 상반기 독일 자동차 판매왕 등극

신규자동차 등록 상반기 결산 결과, 현대자동차(Hyundai)가 전년 대비 130.8%의 높은 신규등록 증가를 보이면서 판매상승률 1위로 폐차 프리미엄의 승자로 부상했다.

현대자동차는 지난 6개월간 총 5만5676대의 신규자동차를 판매했으며, 이로써 Hyundai의 독일 내수시장에서의 시장점유율은 1.7%에서 2.7%로 상승했다.

Hyundai사의 성공비결에 대해 프라이 지사장은 Automobilwoche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높은 위험을 감수하는 자세로 올 한 해를 시작했고 다른 제조사들이 조심스럽게 대처한 데 비해 미리 물량을 충분히 확보한 점이 주효했다고 밝혔다.

특히 폐차 프리미엄 제도가 실시되자마자 오래 끌지 않고 바로 한국공장에 추가주문을 하는 등 즉각적으로 대응했으며, 또한 가격효과보다 광고 시 CO₂배출과 관련된 신규자동차 보유세를 내세워 Hyundai차의 이점을 부각시킴으로써 Hyundai차의 구매가 가격면에서 탁월한 선택이며, 미래를 위한 합리적인 투자라는 점도 강조한 것도 독일 내 판매왕 등극에 주효했다고 전했다.

이어 프라이 독일 현대차 사장은 8월까지 폐차 프리미엄으로 인한 신규수요는 일단락될 것으로 보이나 폐차 프리미엄 종결 후 다시 한 번 고객 수요상승을 예상되어,올해 약 7만5000대의 신규차종 판매를 목표로 Hyubdai차가 독일에 진출한 지난 18년간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우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로저널 김 세호 기자
eurojournal01@eknews.net

<전 유럽 한인대표신문 유로저널, 전 영국 한인대표신문 한인신문, 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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