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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1.02 11:34
독일로 망명 신청한 시리아 난민 숫자 크게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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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정부가 민주화를 요구하는 시위대에 대해 계속해서 강경진압을 하고 있는 상황으로 인해 2011년 독일로 망명을 신청한 시리아 난민의 숫자가 크게 증가하였다. 연방 이민 및 난민청의 대변인은 2011년 1월부터 11월까지 독일에 망명을 신청한 시리아 난민의 숫자는 총 2417명으로서 전년도의 거의 2배에 달한다고 밝혔다. 한편 2011년 11월 말까지 독일에 망명을 신청한 외국인의 숫자는 총 41,491명으로서,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약 10.8% 증가하였다. 이처럼 난민 신청자의 숫자가 증가한 이유는 아프크니스탄과 파키스탄에서의 정치적, 경제적 상황이 불안정했던 것 때문이다. 특히 독일에 망명을 신청한 아프카니스탄의 난민 신청자의 숫자는 2011년 11월 말까지 총 7299명으로서,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약 3분의 1 정도 더 증가하였는데, 연방 이민 및 난민청의 대변인은 “매우 많은 숫자의 난민이 발생하는 나라에서 이처럼 난민 숫자가 다시 크게 증가하는 것은 매우 중대한 일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파키스탄의 난민 신청자 숫자는 같은 기간 총 2145명으로서 전년도에 비해 무려 3배나 증가하였는데, 연방 이민 및 난민청에서는 이를 온건 이슬람 세력과 급진 이슬람 세력 간의 정치적 투쟁의 격화 때문으로 파악하고 있다. 또한 이란의 난민 신청자 숫자도 다시 크게 증가하고 있는데, 2011년에 독일로 망명을 신청한 이란 난민의 숫자는 전년도에 비해 약 40% 증가한 3030명이었다. 한편 2010년에 난민 신청자 숫자가 크게 증가하였던 세르비아와 마케도니아의 경우에는 2011년에 그 숫자가 감소하였다. 연방 이민 및 난민청의 대변인은 이처럼 숫자가 감소한 것에 대해 “이 나라들 출신의 난민 신청자들이 실제로 난민으로서의 지위를 인정받을 가능성이 거의 없다는 점 때문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청자의 숫자가 여전히 많은 편”이라고 말했다. 2011년 11월 말까지 독일로 망명을 신청한 세르비아 난민의 숫자는 3727명으로서 전년도 같은 기간의 4218명보다는 조금 감소하였다. 또한 마케도니아 난민 신청자의 숫자는 1018명으로서 전년도 같은 기간의 2466명보다 크게 감소하였다. 이 밖에 정치적 상황이 불안정했던 튀니지, 리비아, 이집트 등의 경우에는 난민 신청자 숫자가 증가하긴 했지만 신청자 숫자 자체가 다른 국가에 비해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고 한다. 리비아 난민 신청자 숫자는 163명(2010년 18명), 튀니지 난민 신청자 숫자는 456명(2010년 94명), 이집트 난민 신청자 숫자는 169명(2010년 118명)이었다. (사진 – Tagesschau 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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