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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산업인력이 지난 2년간 10만 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일, 경제 전문지 레제코의 보도를 따르면 지난 2009년부터 2011년 말까지 프랑스 내 900개의 소규모 공장이 문을 닫았으며 이로 인해 10만 명이 일자리를 잃은 것으로 나타났다.

프랑스의 실업률은 지난 1999년 이후 최고치를 보이고 있다.

프랑스 국립통계청(Insee)이 밝힌 통계자료를 따르면, 작년 말 프랑스의 실업률은 9,9%로 지난 1년간 지속적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카테고리 A에 해당하는 정규직 구직 신청자 수는 281만 명이며 카테고리 A, B, C를 모두 합한 구직 신청자 수는 420만 명에 달한다.

자비에 베르트랑 노동부 장관은 "프랑스는 아직 경제위기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라고 말하며 "사회 전반적인 분야에서 실업률을 줄이려는 노력이 병행돼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작년 9월 자비에 베르트랑 노동부 장관은 유럽 1 라디오와의 인터뷰를 통해서 오는 2012년까지 프랑스 내 실업률을 9% 이하로 낮추겠다는 자신의 계획을 다시 확인한 바 있다.


한편, 국립통계청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프랑스 내 청년 남성 실업률이 35년 만에 최고치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0년 말, 학업과 직업교육을 마치고 사회에 첫발을 내 딛는 15세~24세 청년 남성의 실업률이 25,3%에 달해 지난 1975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연령대의 여성 실업률이 이미 수차례(1984, 1994, 1997, 2006년) 25%를 넘어선 것에 비해 청년 남성의 실업률이 25%를 넘은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고질적인 구직난으로 경제활동의 위축이 심각한 민감지역(ZUS: Zone Urbaine Sensible)의 실업률 또한 큰 문제로 부각되고 있다.
작년 4분기 민감지역의 실업률은 18,8%에 달해 프랑스 전체 평균의 두 배를 넘어섰으며 25세 미만 청년 실업률은 50%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프랑스에서는 한 달 동안 일자리를 구하지 못한 정규직 전일근무 구직 신청자(카테고리 A) 수를 실업률의 통계로 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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