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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주 녹색당 당원들이 청소년 망명신청자들의 처우개선을 요구하면서 이들과의 연대의 뜻으로 망명신청자들과 함께 단식농성을 진행했었다. 녹색당 소속의 바이에른 주의회 의원인 클라우디아 슈탐(Claudia Stamm)은 바이에른 주에 어린 청소년 망명신청자들을 위한 추가적인 공간과 인력 충원 및 보다 더 개선된 상담과 보호 등이 필요한 실정이라고 밝혔다. 바이에른 룬트풍크의 보도에 따르면 수요일부터 시작되었던 단식농성에 참여했던 사람들 중 8명의 청소년 망명신청자들은 금요일에 단식을 중단하고 병원에 입원하여 회복을 위한 처치를 받았다고 한다. 농성에 참여했던 망명신청자들은 아프카니스탄에서 온 16세부터 18세까지의 청소년들이었는데, 이들은 인간의 존엄에 반하는 수용소 시설에 항의의 의사표시를 하기 위해 농성에 참여하였다고 한다. 망명신청자들은 바이에른 주의 수용소 시설이 매우 열악하며, 식사와 위생 등에서 많은 문제점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부모나 친척이 동행하지 않은 소말리아나 아프카니스탄 출신의 청소년 망명신청자들은 심리적으로도 고통받고 있어 보다 더 전문적인 심리상담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한다. 참고로 이번 단식농성에 참여한 사람은 총 60명이었으며, 이 중 20명은 단식 후에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한편 바이에른 주는 이들의 주장이 근거가 없는 것이라고 일축하면서, 망명신청자들을 위한 수용소에서는 방 하나에 4명씩 숙박하고 있어 연방군대의 사병들이 8명씩 숙박하던 것보다 여건이 훨씬 좋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참고로 바이에른 주에는 현재 총 1000명이 넘는 청소년 망명신청자들이 수용되어 있는 상황인데, 담당자 숫자는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어서, 청소년청의 담당자 한 명이 90명이 넘는 청소년 망명신청자들을 관리하고 있다고 한다.

 

(사진 – dpa 전재)

 

hungerstreik-dpa.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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