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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1.23 21:35
프랑스 정보국은 사르코지의 사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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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중앙정보국이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의 정치 라이벌을 감시하는 사유물로 전락했다는 내용을 담은 책이 출간됐다. 지난 19일, 주간 르 까나르 엉셰네 소속 언론인 세 명이 “대통령의 첩자”라는 책을 출간했다. 이 책의 저자들은 프랑스 중앙정보국이
사르코지 대통령의 정적들을 감시하는 특수조직을 비공식적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책에 따르면 이 조직은 가택 침입, 도청, 미행, 해킹
전문가 15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프랑스 정부의 특별 예산으로 운영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0년 10월, 르 몽드를 비롯한 프랑스 주요 언론의 기자 사무실에 도둑이 들어 노트북과 GPS, 테이프
등이 도난당하는 사건이 잇달아 발생했었다. 이들 기자는 모두 지난 2007년 대선 당시 프랑스 최대의 재벌 상속녀인 릴리안 베탕꾸르와 현 노동부
장관 에릭 뵈르트를 둘러싼 불법 정치자금 수수의혹에 대한 기사를 작성한 기자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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