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사회에 반유태주의 갈수록 깊어져

유태인배척주의가 독일사회에서 갈수록 굳게 정착되고 있다는 전문연구결과가 화제가 되고 있다. 이번 반유태주의 보고서는 지난 월요일 연방의회 부의장의 초청으로 독립연구모임이 발표한 것이다.

타케스샤우와 dpa가 인용한 바에 따르면, 이 보고서에는 인터넷 게임이 반유태주의를 확산시키는데 특별히 큰 역할을 하였다고 정리하고 있다. 극우파, 홀로코스크를 부인하는 사람들 및 극보수 이슬람 주의자들이 이념의 선전 플랫폼으로써 독립성이 큰 인터넷 망을 사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반유태주의는 극우파와 이슬람 환경권 밖에서도 이미 흔히 살펴볼 수 있다. 이 보고서는 일상적인 반유대적 언사 및 활동들이 이미 익숙할 정도로 사회중심까지 크게 확산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이러한 분위기가 조성된 것은 유대교에 대해 널리 퍼져있는 선입견, 잘못된 이해와 뿌리깊은 상투적 생각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한다. 예를 들어 인종주의적, 극우적, 반유태주의적 슬로건들은 축구장에서는 일상적으로 일어나는 일들이 되었다.

하지만 전 유럽을 모두 비교해 볼 때 독일의 반유태주의적 성향은 중간정도에 머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유태주의적 정서가 상대적으로 강한 쪽으로는 폴란드, 헝가리, 포르투갈 등을 들 수 있다. 2009년 연방정부는 반유태주의에 대해 강한 조치를 취하기로 하였으며 전문가그룹을 투입하여 정기적으로 보고서를 작성하도록 하였다. 이번 보고서가 첫 결과물이다.

(사진: Tagesschau 전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