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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2012.02.01 01:04
호황 누리는 브라질 경제, 내수·성장 '두 토끼' 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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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황 누리는 브라질 경제, 내수·성장 '두 토끼' 잡아 브라질 경제가 거침없는 행진을 이어가면서 2015년에는 국민 총생산(GDP)이 3조 달러를 뛰어넘어 세계 5위 경제 대국으로 도약할 전망이다. 브라질은 지난해 영국 경제경영연구센터(CEBR)의 '2011년 세계 경제대국' 순위에서 영국을 제치고 미국과 중국 일본 독일 프랑스에 이어 이탈리아 러시아 인도보다 높은 6위에 이름을 올렸다. IMF는 2015년엔 브라질 GDP가 3조1610억달러를 뛰어넘어 프랑스마저 제치고 세계 5위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불과 20여년 전만 해도 군사독재에서 벗어난 직후 가난에 허덕였던 브라질의 경제성장은 1990년대 경제 안정화 정책과 2000년대 중산층 확대 정책과 함께 공기업 민영화 등의 과단성 있는 조치로 경제가 조금씩 살아났다. 급진적인 노동운동가 출신인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대통령이 2003년 취임하면서 예상과는 달리 노동시장 유연화와 긴축재정, 중산층 살리기 정책을 벌였고 브라질은 눈부신 성장을 이루었다. 극빈층 무료 전기공급 지원 등을 통해 중산층을 키웠고, 그로 인해 소비가 늘어나 내수시장이 활발해 지는 효과를 거둔 것이다. 정부 정책과 함께 철광석 구리 마그네슘 설탕 커피 등 풍부한 자원도 성장에 한몫했다. 2000년대 들어 세계 에너지 가격이 급상승하자 브라질은 원자재를 수출해 부가적인 혜택을 누렸다. 외국인 직접투자(FDI)도 지난해 사상 최대치인 557억달러(약 63조원)를 기록했다. 2010년 브라질의 FDI는 484억달러였다. 2005년 총 누적액 1628억달러던 FDI 전체 누적액도 6605억달러로 5년새 4배가 증가했다. 브라질 경제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진 것이다. 브라질은 2014년 월드컵과 2016년 하계올림픽 유치에 성공했다. 세계적인 스포츠 이벤트 유치에 국제 정치와 외교 역학이 얽혀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달라진 브라질의 위상을 읽을 수 있다. 유로저널 국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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