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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2009.01.16 04:28
정두언 의원, 정부 현대사 특강 맹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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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두언 의원, 정부 현대사 특강 맹비난 감사원장, "극우는 추하고,극좌는 철이 없는 것 같다." 정두언 한나라당 의원이 8일 김대중·노무현 정권 10년을 좌파정권으로 규정하며,기존의 역사교육을 바꾸려는 이명박 정부의 시도가 우편향을 초래하면서,진정한 소통을 가로막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나라당 국민소통위원장인 정 의원은 "(역사 교과서가) 너무 9시 방향(좌파)으로 서술돼 있어 이를 바로잡겠다는 현 정부에서 시도한 현대사 교육 특강에 등장하는 강사들 다수가 3시 방향(우파)의 인사들이다. 참 어이가 없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명박 정부가 다시 3시 방향으로 돌아가기 위해 등장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영혼이 없는 관료들의 과잉충성 탓으로만 돌릴 수 있는 것인지 (모르겠다)"며 "3시 방향이든 9시 방향이든 고정관념에 사로잡혀 있다 보면 서로 소통이 불가능해진다"는 말로 균형있는 역사 교육을 주문했다. 정 의원은 "지금까지 우리 사회에서 소통이 잘 이뤄지고 있다는 징후는 별로 발견되지 못하고 있다"며 "고정관념과 흑백논리,이분법적 사고, 오만과 독선,상대방에 대한 관심과 배려 부족이 이유"라고 진단했다. 정 의원 언급은 최근 정부 정책의 우경화가 2007년 대선 때 이 대통령을 지지했던 중도층의 급속한 이탈로 이어지고 있다는 우려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대해 한 네티즌은 "한나라당과 청와대는 아직도 오만과 독선에 가득차 국민을 무시하고 있고, 땅속 지하벙커까지 들어가 귀를 닫아버리고 있다"며 "이것이 소통이냐"고 반문했다. 한편,김황식 감사원장이 7일 감사원 직원들을 대상으로 신년 특강을 갖고 "요새 우리 사회에서 보수·진보인사냐, 좌파 또는 우파냐 하는 편가르기가 횡행하고 있다."면서 "극우는 추하고, 극좌는 철이 없는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근자에 좌우·진보·보수의 싸움이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선의의 경쟁이 아니라 밥그릇 싸움 같아 안타깝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저는 솔직히 말해서 이념적으로 중간적인 사람으로서 소외계층을 보듬어야 하는 '중도 저파'(低派)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원장은 "사회가 지금 너무 가벼운데 공직사회는 가벼움에 흔들리지 말고 태산같이 무거운 신중함을 갖고 일해야 한다."며 "감사원도 자칫 공명심이 작용해 선정적으로 접근하거나 잘못된 결론을 내놓을 위험을 안고 있는 만큼 좀더 신중하고 무게 있는 자세를 가지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한인신문 정치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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