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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2009.03.13 00:00
LG, 불황때 공격 경영 11조5000억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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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불황때 공격 경영" 11조5000억투자 우리 나라 소비 위축 타 국가들보다 훨씬 심각 전망 속에 신입 사원 6,000 명 고용 발표 세계 경제 침체가 더욱 심각한 상태로 접어들고,한국 내수경기 하락 폭이 다른 국가보다 더 심각하다는 경제 전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LG그룹이 올해 11조5,000억원을 투자한다. LG그룹은 올해 불확실한 경영환경에도 불구,불황극복과 시장리더가 되기 위한「미래에 대한 투자」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하고, 총투자를 작년 수준으로 유지하는 한편 매출도 소폭 늘리기로 했다. LG그룹은 '민첩한 추격자(fast follower)'가 아닌 '글로벌 마켓 리더'가 되려면 불황기에 좀 더 투자해야 한다는 뜻에서,투자 규모를 작년보다 줄이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LG그룹은 11일 전자, 화학, 통신서비스 등 주력 사업과 미래 성장사업을 집중 육성하기 위해 11조5,000억원을 투자하고 매출 목표를 지난해보다 1조원 늘어난 116조원으로 책정하는 내용의 올해 경영 계획을 확정해 발표했다.특히 연구ㆍ개발(R&D) 분야에 미래변화 주도할 핵심기술 개발 및 미래성장사업의 조기경쟁력 강화 위한 선행기술 확보 위해 지난해보다 25% 늘어난 사상 최대 규모의 3조5,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구본무 회장은 지난 10일“불황극복과 시장리더의 해법은「미래에 대한 투자」”라며,“아무리 어려워도 LG만의 차별화된 역량을 키워갈 수 있는 R&D투자는 줄이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또한,LG그룹은 어려운 경제난 속에서도 적극적인「일자리 창출」과 철저한 「미래준비」를 위해 올해 신규인력을 신규인력 4,000명, 기능직 신규인력 2,000명 등6,000명 채용 계획을 구체적으로 확정하여 발표했다. 사업부문별로는 ▲전자부문 4,000명 ▲화학부문 800명 ▲통신.서비스 부문 1,200명을 각각 채용할 계획이다. LG경제연구원은 경제 보고서를 통해 우리나라의 경우 금융시장의 불안으로 지난해 4분기 이후 주가가 급락하고 부동산 가격 불안도 가시화되면서 가계의 자산가치 하락이 본격화되고 이것이 소비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 경제는 세계수요 부진으로 국내 수출이 위축되고 이에따라 국내생산과 소득이 줄면서 투자,소비 등 내수경기의 둔화가 다른 나라에 비해 훨씬 큰 폭으로 나타나면서 소비재판매 등 소비지표는 지난해 9월부터 뚜렷한 둔화추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4분기 소비증가율 둔화 추세를 보면 세계 금융시장의 불안이 우리나라에 증폭되어 우리나라는 전기와 비교하여 -4.8% 감소해 4분기 지표가 발표된 대부분의 국가보다 소비위축 현상이 더욱더 심각하고 환율 급등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선진국 금융기관 부실로 우리나라에서 달러화 유출현상이 본격화되고 이에 따른 금융시장 불안과 주가하락, 환율 급등이 소비심리를 크게 위축시키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한편,미국 자산운용사 블랙프라이어스 CEO휴 헌터는 11일 " 한국경제는 글로벌경제와 밀접하기 때문에 해외사정이 나아지면 급속히 회복할 것이다."며 한국 경제의 빠른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표시했다. 블랙프라이어스는 신흥시장 주식 투자를 주업으로 삼고 있는 미국 상업은행으로 본사는 영국 에 있으며 전체 운용자산은 15억달러다. 헌터 대표는 현재 한국의 환율이 한국 경제 체력에 비해 저평가된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달러당 1200원 선까지는 내려가야 적절하다고 평가했다. 미국 경제 사정이 나아지면 달러가치는 급히 절하되고 반대로 신흥시장 통화인 원화가치는 절상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지나치게 수출 의존적이고,금융시스템이 선진국보다 취약한 점은 문제로 지적도 했다. 한인신문 김 세호 기자 eurojournal10@eknews.net <전 유럽 한인대표신문 유로저널, 전 영국 한인대표신문 한인신문, 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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