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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2009.03.25 02:57
MB-유인촌 밀월 속에 유 장관 서울시장 출마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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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과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밀월설’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유인촌 서울시장 만들기 프로젝트’에 이 대통령과 유 장관 측근들이 대거 포진하고 있다는 설이 정치권에 파다하다. ‘두 사람'은 지난 1990년에 연을 맺어 이 대통령의 서울시장 재직시절부터 끈끈한 관계를 유지, 최근에는 정치적 동반자로 발전했다. 특히 이명박 정부가 위기에 놓여 있는 만큼‘MB코드’와 맞는 사람이 차기 서울시장을 꿰차야 된다는 인식이 팽배하면서 유 장관의 시장 풀마설이 기정사실처럼 굳어만 가고 있다는 것이다. 더군다나 한나라당 내부에서 오세훈 서울시장과 뉴타운 문제로 갈등이 빚어지면서 오 시장에 대한 내부 평판이 좋지 않아,실제로 여권 내에서는 서울시장 후보로 유인촌 문광부 장관, 맹형규 청와대 정무수석, 정두언 의원, 공성진 최고위원, 홍준표 한나라당 원내대표, 나경원 의원 등이 거론되어 왔으나,최근 정치권 안팎에서 친이계 인사들은 공 최고위원, 청와대에서는 유 장관을 내세우려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이른바 ‘유인촌-공성진’ 2파전 양상이 될수 있다는 얘기다. 그러나 MB의 저돌적인 스타일을 비쳐봤을 때 유 장관이 가장 강력한 후보군으로 손꼽힌다. MB가 대의원 표를 여전히 장악하고 있기 때문이다. 차기 서울시장 물밑활동과 관련해 정치권 한 관계자는“한때 강력한 서울시장 후보로 거론됐던 정두언 의원은 차기 서울시장 출마에 대한 뜻을 접었다는 소리가 들린다”고 설명했다. 유 장관은 MB의 성향을 잘 파악하는 등 MB노믹스를 실천하는데 적잖은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이로 인해 차기 서울시장에 낙점될 경우 정책조율 등을 손쉽게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게다가 인수위 시절에는 사회교육문화분과위원회 상근 자문위원으로 활동했고, 이명박 정부가 들어선 이후 ‘사퇴론’에 휘말리면서도 MB의 절대적인 신임을 등에 업은 덕에 지금까지 문광부 장관을 역임하고 있다는 게 공공연한 사실이다. 이에 대해 유 장관 측에서는 모든 사실을 전면 부인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치권에서는 이를 있는 그대로 믿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지적이다.오히려 유 장관의 서울시장 출마설에 무게를 두는 분위기여서 무소속 출마도 불사할 것으로 알려진 오 세훈 시장과의 한판이 국민들의 관심사로 부상하고 있다. 한인신문 정치부 <전 유럽 한인대표신문 유로저널, 전 영국 한인대표신문 한인신문, 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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