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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2008.12.02 04:33
나이지리아 기독교-이슬람교 충돌,수백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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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중부 플래투주 조스시에서 선거부정 논란 속 기독교인과 이슬람 교도가 충돌해 수백명이 사망하는 유혈참사가 빚어졌다. 플래투주 당국은 이 일대에 통행금지령을 내리고 경찰에는 통행금지를 어기는 자에게는 무조건 발포하라고 지시했다. AFP통신 등 외신등은 지방선거를 둘러싼 부정 논란이 원인이된 이번 충돌로 이슬람 사원 한곳으로만 대부분이 이슬람 교도로 추정되는 378구가 넘는 시신이 옮겨지는 등 수백 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11월 27일 실시한 지방의회 의장 선거에서 기독교인이 지지하는 여당 민주당(PDP)이 승리하자 야당인 전나이지라인민당(ANPP) 지지자인 이슬람 교도들이 부정선거라고 반발하면서 충돌이 일어난 것이다. ANPP를 지지하는 청년들은 “부정선거를 인정할 수 없다”며 마을 가옥 수백 채에 불을 질렀으며 주민들은 화재를 피해 교회와 군 막사 등으로 대피한 상태다. 조스에서는 기독교도와 이슬람교도가 남북 구역에 나눠살고 있지만 최근 무슬림 이주자가 증가하자 토지 분쟁이 발생,갈등이 발생하기 시작했다고 영국 BBC방송은 보도했다. 조스시에서는 두 종교의 충돌로 2001년에도 100명 이상이 숨졌으며 2004년에는 기독교인의 공격으로 이슬람 교도 200명이 사망하자 비상사태가 선포됐다. 유로저널 국제부 <사진:국민일보 전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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