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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2008.10.24 01:12
북유럽의 시리도록 슬픈 사랑이야기 '렛 미 인'
조회 수 2126 추천 수 0 댓글 0
할리우드 폭풍이 몰아치고 난 극장가에 재기 발랄한 매력을 물씬 풍기는 유럽영화들이 밀려오고 있다. 영화 수입배급사인 데이지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22일 개막하는 <메가박스유럽영화제>와 11월 13일 북유럽의 하얀 눈처럼 시리도록 슬픈 사랑이야기 <렛 미 인>이 한국 극장가에서 연이어 팬들에게 호감을 불러일으킬 예정이다. 독특한 소재, 이국적인 영상미, 깊이 있는 스토리! 아는 사람만 즐길 수 있는 색다른 매력의 유럽영화들! 뜨거운 여름엔 한바탕 웃고 즐길 수 있는 가벼운 영화들이 제격인가 하면, 감성적인 가을에는 보다 진한 감동과 느낌을 던져주는 깊이 있는 영화들이 보고 싶기 마련이다. 좀 더 특별하고 가치 있는 작품을 원하는 요즘 관객들에게 유럽영화들이 환영 받는 이유도 이와 같을 것이다. 이러한 관객들의 지적 욕구를 충족시켜주기 위해 10월, 11월의 극장가는 유럽영화들의 진수성찬이 벌어진다. 올해로 9회를 맞이하는 <메가박스유럽영화제>는 프랑스,덴마크,노르웨이 등 다양한 유럽의 명작들을 ‘달콤쌉싸름한 인생, 영화로 맛보다!’라는 타이틀에 맞춰 준비했다. 다르덴 형제의 <로나의 침묵>, 베를린영화제 여우주연수상작 <해피 고 럭키>, 독일에서 600만 관객을 돌파한 로맨틱 코미디 <귀 없는 토끼>, <시네마천국>의 쥬세페 토르나토레 감독과 엔니오 모리꼬네 음악감독의 재회로 화제가 되고 있는 <언 노운 우먼> 등 작품성과 대중성을 고루 갖춘 작품들로 국내 최대 규모의 유럽영화제라는 명성을 증명하고 있다. 북유럽에서 찾아온 시리도록 슬픈 사랑이야기 할리우드에선 찾아볼 수 없는 진정한 깊이의 명작! <렛 미 인> 작품성 있는 영화들을 엄선해 소개하여 관객들로부터 뜨거운 지지를 받고 있는 CGV무비꼴라쥬 역시 유럽영화를 선택했다. 북유럽에서 찾아온 뱀파이어 소녀와 인간 소년의 운명을 거스른 슬픈 사랑이야기인 영화 <렛 미 인>이 그 주인공으로, 새하얀 설원에서 펼쳐지는 외로운 소년과 뱀파이어 소녀간의 슬픈 사랑을 그린 작품이다. 시체스영화제, 부천국제영화제, 트라이베카영화제 등 전세계 8개 영화제에서 12개 작품상을 휩쓴 명작으로 개봉 전부터 각종 영화잡지들의 기획페이지를 장식하며, 이미 영화 마니아들 사이에선 MUST SEE 작품으로 인정받고 있기도 하다. <렛 미 인>은 뱀파이어 소녀와 인간 소년의 운명을 뛰어넘은 사랑이야기를 통해 공포와 욕망의 대상이었던 뱀파이어를 순수하고 슬픈 캐릭터로 재탄생 시켰으며, 아날로그방식으로 촬영돼 더욱 독특한 미학을 선보인 영상과 음악의 조화로 쉽게 지워지지 않는 잔상을 남긴다. <렛 미 인>은 이미 할리우드의 천재감독 매트 리브스 감독의 리메이크까지 확정되어 유럽을 뛰어넘어 전세계를 매혹시키는 매력을 뽐내고 있다. 유로저널 백현옥 기자 eurojournal@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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