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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2012.02.22 00:48
2012년 500대 상장 기업, 투자와 고용 확대 여력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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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500대 상장 기업, 투자와 고용 확대 여력 없어 기업의 투자와 고용 계획이 상반기보다는 하반기에 집중되고 2012년 기업의 투자와 고용 확대 여력은 그리 크지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경제연구소가 2012년 1월 30일부터 2월 8일까지 500개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투자와 고용 현황 및 계획에 관한 조사 보고서에 의하면 현재의 생산설비 수준에 대해 조사대상 기업의 77.6%가 적정하다고 응답하였고 16.2%가 부족하다고 응답했는데, 이는 가장 최근 조사인 2011년 3/4분기 조사결과(19.0%)에 비해 생산설비확충의 필요성이 다소 약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조사대상 기업의 32.0%가 2012년 투자 규모를 2011년에 비해 확대하겠다고 응답하였으나 투자 축소를 계획 중인 기업의 비율도 17.6%를 기록하였다. 뿐만 아니라, 73.6%의 기업이 2012년도 전체 투자계획 중 상반기 투자 비중이 50% 미만이라고 응답하였다. 이는 대외불확실성 지속으로 기업의 투자 확대 유인이 아직 미약하고 기업의 투자계획에 대한 실제 집행도 향후 경기흐름에 따라 좌우될 가능성이 높음을 시사한다. 한편, 기업의 투자활성화 대책으로 조사대상 기업의 38.6%가 세제 및 금융 지원 확대를 요구하였고, 이어서 각종 투자 관련 규제 완화(22.4%), 신성장동력산업 육성 및 지원(20.8%)을 주문하였다. 현재의 고용 수준에 대해서는 조사대상 기업의 72.6%가 적정하다고 응답한 데 반해, 21.8%는 부족하다고 응답하였다. 2011년 3/4분기와 비교해볼 때, 현재의 고용 수준이 부족하다고 응답한 기업의 비중은 2.6%p 감소한 반면, 적정하다고 응답한 기업의 비중은 2.2%p 증가하여 고용 확대의 필요성이 소폭 약화된 것으로 판단된다. 2012년 채용계획에 대해서도 2011년과 동일하게 유지할 것이라는 응답이 56.6%를 기록하였고, 고용을 확대하거나 축소하겠다고 응답한 비율은 각각 20%와 14.6%로 조사되었다. 이는 2012년 기업의 채용규모가 2011년에 비해 크게 늘어나기는 어려울 것임을 시사한다. 또한 기업의 투자계획과 마찬가지로 인력채용계획도 상반기보다는 하반기에 집중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한편, 가장 우선적인 일자리 창출 지원 대책으로 고용창출자금 지원 확대를 지목한 기업이 36.0%였고, 다음으로 세제공제 확대(24.2%), 구인구직정보망 강화(17.4%)순이었다. 한국 유로저널 이준동 기자 eurojournal07@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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