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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5.05 00:12
[영국] 히드로공항 ‘최첨단 터미널5’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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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드로공항 ‘최첨단 터미널5’ 둘러보기 여행객들이 가장 싫어하는 공항 1위의 불명예를 안고 있는 히드로 공항이 지난 3월 27일 최첨단 터미널5를 개장했다. 이미 히드로 공항의 이용객 포화수준은 심각했다. 연간 이용객이 약 6800만명에 이르렀는데 이는 수용능력 4500만명을 훨씬 넘는 숫자라 그 동안 잦은 사고와 불편들이 속출했다. 특히 영국항공이 주로 이용하는 터미널1은 한 기자의 비밀취재로 승객들의 수화물을 훼손하거나 부주의하게 취급하는 현실이 보도되면서 히드로 공항의 불신은 더욱 커졌다. 히드로공항은 잦은 연착륙, 수하물 분실, 좁고 답답한 편의시설 등 많은 문제점을 터미널 5를 통해 개선하고자 한 것이 영국정부의 생각이었다. 영국 내 단일 건물로는 최대규모인 터미널5는 너비 176m, 길이 396m, 높이 40m로 기존 터미널 중 가장 큰 터미널4의 5배에 이르는 크기고 연간 승객수용능력은 약 35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본관의 연면적은 축구장 50개를 합친 너비와 비슷하고 터미널 건설을 위해 인근에 있는 강 2개를 우회시키는 대단위 토목공사도 실시했다. 터미널5 개장을 통해 향후 히드로공항 이용에 많은 장점들이 생겨 날 것으로 보인다. 최첨단 공항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수하물을 추적하고 수하물 운반에 있어서 우선순위를 스스로 인식하는 첨단 수하물 관리 시스템이 적용됐고 전체 18km에 이르는 컨베이어 벨트가 시간당 1만 2000개의 수하물을 처리할 수 있다는 것이 공항 측의 설명이다. 20개의 보안 검색 대를 설치해 승객들의 대기시간도 줄이고 특히, 입국 심사 시간은 10분 안에 모두 해결할 수 있도록 추진하는 것도 터미널5에서 선보일 장점들이다. 전체 60개의 게이트로 초단위로 도착하는 대부분의 비행기를 한번에 수용할 계획이며 이륙 35분 전에는 탑승을 금해 이륙 지연도 관리할 예정이다. 하지만 개장 첫날 5년간의 고생이 찬란해야 할 상황에서 여러 가지 문제점들이 들어났다. 전산장애와 시스템 오류가 발생해 공항은 아수라장으로 변했고 화물을 찾는 주인과 주인을 기다리는 수 만개의 짐들이 뒤엉켜 그야말로 최첨단이라는 이름을 무색하게 했다. 또한 개장 이후 사흘 동안 무려 60편의 비행기가 취소되는 사태까지 일어났다. 남의 일이 아니다. 일년에 한번쯤은 히드로공항을 통과해야 하는 독자들이 많다. 영국 소비자보호원 Which? 역시 이런 점을 고려해 히드로공항 터미널5 이용절차를 소개해 새로운 공항에서, 그리고 최첨단 시설을 갖춘 터미널에서 독자들이 방황하거나 시간을 낭비하는 것은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도표화한 ‘터미널5 이용절차’를 안내했다. 최첨단이라고 하지만 부끄러운 개장일을 경험한 터미널5, 그 곳을 현명하게 그리고 무사히 통과하기 위한 대비책으로 아래의 도표를 잘 기억하자. Flight Plan - 터미널 5를 이용하기 전 아래의 지시사항을 주의 깊게 읽어보자 Arriving (히드로공항 터미널 5 도착) 터미널 5를 진입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다. 개인 차량을 이용했다면 유리다리를 건너 터미널로 진입하게 될 것이고 전철을 이용했다면 고속 승강기를 이용해 터미널로 진입할 수 있을 것이다. 혹은 택시 등을 이용했다면 택시 하차장을 통해 바로 터미널에 들어갈 수 있다. 입구에서 영국항공 직원들의 친절한 안내를 받게 될 것이다. 예전의 터미널과 달리 터미널5에는 자가 Check-in이 가능하다. 1) Self-service check-in(자가 Check-in를 원하는 승객) : 영국항공을 이용하는 전체 승객 중 40%의 승객들은 영국항공 웹사이트를 통해 온라인 상으로 체크인을 하게 된다. 그 외 나머지 승객 중 자가 체크인을 원하는 고객은 터미널 내 96개의 자가 체크인 서비스를 통해 대기 시간 없이 쉽게 체크인을 할 수 있다. 자신이 직접 자리를 선택하고 출력된 탑승권도 받게 된다. 자가 체크인을 이용하던 중 어려운 점들은 인근에 대기하고 있는 영국항공 직원들에게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 2) Traditional check-in(기존 방식 Check-in을 원하는 승객) : 만약 자가 Check-in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 자신 없다면 고민할 필요 없이 체크인 카운터로가 체크인을 하면 된다. 50명의 체크인 카운터가 준비되어 있고 기존 방식 그대로 좌석과 탑승권 및 수하물을 맡길 수 있다. Fast bag drop(수하물 투입) 90개 이상의 수하물 투입장소에 이코노미석을 기준으로 승객 1인당 1개의 수하물을 투입할 수 있고 투입 후 바로 보안 검색대를 거쳐 안전하게 자신이 탑승할 비행기에 실리게 된다. 여기까지 공항을 도착한지 10분 안에 모두 이루어진다. Security(보안검색) 2곳의 보안센터에서 비행기 탑승 승객의 95%를 대기시간 없이 처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국내선 이용객들의 경우는 지문채취와 사진촬영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자신의 신분증을 소지하여야지 출국 전 신분확인이 가능하다. Shops and restaurants(쇼핑 및 식당) 개장 초부터 터미널 5는 고급상점들이 입점한다는 정보들로 관심을 많이 끌었다. 티파니, 폴스미스와 같은 디자이너 브랜드와 Gordon Ramsay의 공항 내 1호 레스토랑이 터미널 5에 입점하고 있다. Satellite terminal(별관 터미널) 터미널5 이용객 중 일부는 별관 터미널 T5B를 이용하게 된다. 하지만 90초마다 한대씩 출발하는지하철이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이동에 불편함은 없다. 하지만 별관 이용객 최대 20%정도는 버스를 이용해서 별관 터미널로 이동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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